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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잇 최혜훈님, "좋은 회사, 착한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오픈하기도 전에 #입주 #신논현점 1호멤버

#무릉도원 #피파하는 사나이들

 

= 바로 #쉐어잇

 

 

신논현점에는 옹기종기 상주하며 일하는 멋진 사나이들이 있는데요,

바로 '기술과 함께 당신 주변의 모든 것을 공유하여

세상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변화시키다'를 모토로 하는 '쉐어잇'입니다!

 

신논현점의 장승(?)같은 존재, 쉐어잇 팀의 COO 최혜훈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쉐어잇 COO 최혜훈님,

신논현점 마스코트 테디베어 '베부장'과 함께.]

"신논현점 1호 멤버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피치트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휴식공간보다

역시 '매일 일하는 바로 그 자리'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짐 한 말씀 해주시죠 ㅎㅎ

 

- 피치트리가 3호점까지 확장했는데 이번 인터뷰를 제가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피치트리 신논현점 1호 고객으로서 의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쉐어잇을 소개해주세요 :)

 

- 쉐어잇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공간과 사람, 사람과 커뮤니티, 커뮤니티와 공공기관을 연결해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가지고 있는 모토가 "기술과 함께 당신 주변의 모든 것을 공유하여 세상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변화시키다"입니다.

 

저희는 총 3가지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스포츠 스타트업', 잠자는 학교 체육 시설물을 활용해 생활체육인의 이용을 돕는 '공유경제 기업',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고픈 '사회적 기업'입니다.

 

지금 서비스하는 '스쿨쉐어링'은 체육시설이 필요한 생활체육인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가까운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학교는 안전한 개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학생들을 위해 재투자가 가능한 형태입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대관은 시작일 뿐, 학교를 넘어 운동, 스포츠, 여가 라이프스타일 건강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업에서 개인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분은 스포츠업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되어, 사용자를 모으기위해 구기종목&학교시설 연결하고 있습니다. 헬스는 하다가 중간에 멈출 수도 있는데, 구기종목은 중독성이 높고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편이잖아요? 몇만, 몇십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영역을 확장해 사람-사람, 사람-그룹, 그룹-그룹, 업체와 연결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쉐어잇'은 'share it' : '시설물을 공유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지만 'share IT' : IT서비스를 통해 공유경제를 실현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                                                  

 

 

Q. 쉐어잇의 팀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 쉐어잇은 정규 5명과 파트 타임 2명, 총 7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공동대표이자 CEO인 박상준님은 8년동안 로레알에서 근무하다가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계속 고민해왔으며, 공유를 통해 세상의 건강한 변화를 목표로 운영중입니다.

 

저는 COO로서 딜로이트에서 6~7년간 경영 컨설팅 일을 했고, 상준님과 항상 일반 회사 말고 다른 일 하고 싶다는 희망이 있어 1년 정도 스터디 그룹(나머지 팀원 2명과)을 만들어 주말마다 모이다가 아이템을 발굴해 창업했습니다. 경영 컨설턴트로서 일했을 때 다양한 비즈니스를 접하게 됐고 '착한 회사',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강해졌어요.

 

영업, 운영 매니저 2명이 있는데 우선 방창은님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부상을 입어 운동을 그만두었고, 상준님과의 인연으로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승훈님은 법대를 나와 로스쿨을 준비하다 적성에 맞지 않아 멈추고 팀에 합류했습니다. 이 두 분은 공간을 섭외하고 사용자가 잘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파트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입니다. 사업에서 학교, 공간 섭외 영업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웹, 앱 모두 개발하는 김영훈님은 제 지인에게 추천받아 경험 쌓으러 왔고요. 이렇게 5명이 매일 피치트리 신논현점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ㅎㅎ

 

외부에 계시는 CTO 김태현님은 일주일에 한번 오시고, 20년 이상 개발 경력이 있는 프리랜서로서 막히거나 여러가지 개발관련 난제가 있을 때 원거리에서 효과적인 조언을 해주십니다. 제 지인인 무명의 미인 디자이너는 뜻이 있어서 본업을 끝내고 남은 시간에 모든 디자인을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Q. 쉐어잇만의 팀 특성은 무엇인가요!

 

- 무.조.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저희가 스포츠 스타트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일에 책임감을 가지는 사람! 당연한 말이지만, A-Z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에 욕심이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아... 그리고 술을 좀 먹을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슈가 많이 생길 때마다 허심탄회하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솔직한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Q. 그럼 지금 팀원들은 모두 음주 합격인가요?) 네, 다들 잘 먹습니다ㅋㅋ

 

 

Q. 쉐어잇으로서 가장 힘들었을 때 / 가장 좋았을 때를 꼽자면?

 

- 어려운건 다 어렵죠. 뉴 비즈니스라 없는 걸 하려니 너무 어려운데, 그 대상이 보수적인 면도 있어 저절로 진입장벽이 되기도 하고...열심히 해야죠.

 

좋았을 때는,  축구게임에서 이겼을 때? (농담)

 

우선 사용자들이 고맙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누구나 생각했던 부분인데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할 때 뭉클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점점 서비스가 발전하는 게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마치 뽕맞은 기분이랄까요...?(웃음)

 

두번째로는 학교도 고객인만큼 버려져 있는 시설을 개발해주고 경제적 이익도 주어서 덕분에 도움됐다고 했을 때,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팀원들이랑 뭔가를 같이 할 때도 행복합니다. 함께 술을 마시거나, 다른 팀(예를 들어 축구 스타트업?)과 대결하고 이길 때 좋습니다 ㅎㅎ

 

이렇게 두 가지 고객 만족을 달성했을 때와 내부적으로 끈끈함을 느낄 때 좋습니다.

 

 

Q. 항상 아침부터 늦게까지 계시고, 볼 때마다 항상 바빠보이세요...

 

- 좋은 회사를 만들려다 보니 기반을 만들 때까지 고생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컨설턴트 시절 다양한 회사를 보다보니 팀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기업들의 이면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회사', '착한 회사'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강합니다...!

 

 

Q. 혜훈님이 보는 피치트리는 어떤가요?

 

- 일단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끔 다양하게 고민해주시는 것 같아요. 대표님은 저희가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고민도 잘 들어주세요. 불편함 개선도 즉각 반영해주고. 저희가 투자도 받고있지만 아직 다른 사무실을 찾지 않은 이유도 피치트리가 좋아서랍니다!

특히나 피치트리가 3호점도 내고, 팀도 확장하고 있던데 코워킹 스페이스가 많아지고 글로벌 기업들도 진출하는 걸 보면 경쟁시장으로 보입니다. 피치트리만의 경쟁력을 가져가야할 텐데, 잘 다지고 있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3년의 노하우를 갖고 확장하신 거 보면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Q. 피치트리와의 첫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나요?

 

- 저와 CEO가 사무실이 필요해서 백방으로 알아봤습니다. 인터넷으로 먼저 찾아본 후 대여섯군데를 추려 선릉/역삼/강남/양재를 돌아다니다가 가격이 터무니없는 곳들이 많고 겉멋에 치중한 곳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보다 오히려 스타트업이라는 게 배고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겉멋만 치중된 데가 아니라 실제로 일할 수 있게끔 저렴한 비용, 위치적 조건, 아늑한 분위기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 피치트리 역삼점에 갔다가 집과 먼 거리에 망설였는데, 신논현점이 공사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한참 그때 대표님, 이사님이 인테리어 작업중이시더라고요. 우리도 임팩트를 주고 싶었고, 두 분 인상도 좋고 서로 맘에 들어서 아직 오픈도 안 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했습니다ㅎㅎ 신논현점 1호 고객이라 뿌듯합니다.

 

 

Q. 같은 공유경제 기업으로서 쉐어잇은 피치트리의 '공유'를 어떻게 보시나요?

 

- 쉐어잇은 스포츠 스타트업이기도 하고 공유경제 기업이기도 합니다. 피치트리와는 공간, 공유경제라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어서 향후 협업 등 접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님끼리도 서로 도움주고받으며 종합적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피치트리의 좋은 점, 원하는 점을 말해주세요!

 

- 피치트리의 장점은 첫째, 합리적인 가격. 둘째, 위치·접근성 셋째, 매니저들이 주는 안락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항상 ^^

 

단점이랄까, 요청은 있습니다. 13시간동안 앉아있다보니 책상이 낮아서 불편합니다ㅠㅠ 거북목이 될 것 같아요 ㅠ 그래서 요즘은 우드슬랩에서 일을 합니다.

두번째, 피파 2018이 나온다고 합니다... ^^ 대표님 꼭 좀...^^ 강조강조합니다.(신논현점 무릉도원 카페 내에는 '플레이스테이션4'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 매니저 주)

 

 

Q. 피치트리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간은 어딘가요?

 

- 결국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이 제일입니다. 무릉도원 카페나 릴렉스룸은 더 일을 잘하기 위한 곳일뿐, 축구게임없으면 어떻습니까...^^ 꼭 한곳에 있어야 한다면 역시 일하는 곳에 있어야죠.

 

 

Q. 원하는 연결고리가 있으시다면?

 

- 언제든 연락주세요.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오시면 됩니다. 서로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필요한 정보라면 서울에 있는 초, 중, 고 교장선생님, 그리고 대학교 총무팀, 기획처 담당자분을 알고 계시면 연락주세요. 저희는 최대한 많은 시설을 확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스포츠 활동을 위해 대관을 원하는 개인 분들,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장소에서 기업 행사를 원하는 개인, 기업을 연결해주시는 것도 환영입니다.

꼭! 사례하겠습니다!

 

 

Q. 오늘 인터뷰 어떠셨나요?

 

-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피치트리에 도움이 되고,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피치트리 안에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모여서 다양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팀원들 돌아가면서 인터뷰해도 좋을 것 같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훈훈한 혜훈님과 쉐어잇에 대해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피치트리에서 더 많은 '공유'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

 

혜훈님에게 '초중고 교장선생님'을

연결해드리고 싶다면?

 

일이 즐거워지는 공간, 피치트리 신논현점에서 만나요!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79 신논현타워 B1

02-6205-6801

 

.

 

[인터뷰 관련 문의]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interview By 오지은 Oct 12, 2017
#<Blog:0x0055c8312774d8>
[코워킹 스페이스 탐방기] 반려동물과 함께 일하는 '로컬스티치'

공간플랫폼 '스페이스 클라우드'에서는 매달 코워킹 스페이스에 모여 따로 또 같이 일하는 '인디워커스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첫번째가 피치트리에서 열렸고, 두번째 '캠퍼스D', 세번째로 '로컬스티치'에 방문하게 되었다. 스페이스 클라우드에서는 피치트리 오매니저에게 개근상을 줘야할 것 같다.

 

 

1. 펫 프렌들리 코워킹 스페이스, 어머 이건 가야 해

 

인디워커스데이에서는 저마다 매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는 '인디워커스'가 모여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특히 9월 20일 코워킹 모임은 '반려동물과 함께 일하는 하루'라는 컨셉으로 '로컬스티치 성산점'에서 진행됐다.

'스티치'는 이 공간의 마스코트, 반려견 멍멍이다. 

 

스페이스 클라우드 정수현 대표님은 "스페이스 클라우드에는 전국 7천개의 공간이 등록돼있는데 그중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공간은 150개 정도"라며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들어오자마자 '로컬'스티치, local함이 느껴졌다. 마치 가정집 분위기 같았달까. 

리플렛에 따르면 로컬스티치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디자인하여 업무,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로컬스티치의 김수민 대표님이 동네 공간을 '힙'한 감수성으로 바꾸는 것을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라고 하신다 ㅎㅎ

 

로컬스티치는 합정역과 가까운 1호점 서교점, 망원역과 가까운 2호점 성산점이 있는데 멤버는 이 두 곳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호점은 9월 초 오픈했다. 

 

'코워킹' 공간은 스타트업, 프리랜서, 소규모 에이전시, 예비 창업자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독립사무실로, 협업에 필요한 세미나실과 복사&출력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코리빙' 공간에서는 1인 가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매트리스를 포함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무료로 제공하고 공유부엌, 세탁실, 샤워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20인 이상 동시 수용가능한 세미나실, 주방시설이 갖춰진 루프탑, 주차장, 서로의 지식과 관심을 공유하는 작은 도서관, 노마드를 위한 도미토리가 있다.

 

 

 

2층 서가는 멤버들이 꽂아놓은 책으로 큐레이션이 되는 공간이다. 공통부엌, 세탁기, 냉장고가 있고

이곳을 이용하고 싶으면 '라이브러리 멤버(월 12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뒤편은 코리빙 스페이스로, 방 하나에 침대와 책상이 주어지는 BED&DESK(40만원) 멤버십으로 이용할 수 있다. 책상이 무지 넓어 최대 2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3층은 기본적으로 3명 기준의 독립실이 있고 오픈데스크 고정석/자유석이 있다. 정말 가정집이었는지 문지방이 살아있고(어렸을 적 우리 부모님은 문지방 밟지 말라 하셨다.) 내부에 4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나무 계단이 있다. 나무 계단을 오르자마자 강아지들이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발소리와 왈왈멍멍캉캉 목소리가 들려 (조금 겁먹긴 했지만) 정다웠다.

 

[날 너무 좋아하는 스티치...]

 

 

2. 일하는 사람들, 일하는 공간

 

로컬스티치는 1호점 동네호텔로 시작했다가 코워킹+코리빙 스페이스를 만들었다. 2호점에는 에어비앤비 한국총괄팀이 들어와있는데 노마드에 관심이 많아 2호점 사전펀딩도 진행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망원동은 참 매력적인 동네라고 생각한다. 벽에 붙은 입주 멤버 현황과 소개를 보니 홍대/합정 특징이 잘 드러나는 영상, 주얼리, 핸드메이드, 북디자인, 공연기획 등이 많았다.

 

로컬스티치 이은영 매니저님 말에 따르면 4층은 아직 빔프로젝터나 폴딩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올 때마다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부족한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매니저님이 직접 '대표님이 미완성 디자인의 창시자'라고 위트있게 얘기해주셔서 재미있었다.

 

 

또, 이번 인디워커스는 마케팅 종사자, 프리랜서,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공유공간 매니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항상 크리에이티브하고 영감을 주고 받는 정말 좋은 네트워킹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런 우리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스클 대표님... 나중에 매니저들이 나서서 만드는 자체적 인디워커스데이를 거듭 강조하셨다 ^^

 

 

제주 코워킹 스페이스 J-space 매니저님은 스웩넘치는 '만세'를 데려오셨다. 나중에 제주에서도 코워킹 모임을 진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어필하기도 했다.

 

 

공연 기획, 연출하는 엄마와 무중력지대 G밸리 매니저 아빠를 둔 치와와 '유자'는 가장 많이 돌아다녔다. 하지만 귀여워서 용서했다. 나만 강아지 없다... 진짜 사람들 강아지 다 있고 나만 없다...

 

 

영상제작, 모션그래픽 멤버의 반려동물 '보리'도, 내가 과자를 먹으려고 부스럭대자 후다닥 달려와서 혀를 내밀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앉았다가 과자를 끝내 주지 않자 쿨하게 가버렸다.

3. 직접 일해보니.

 

한번 풀어놓은 짐을 옮기기가 귀찮아 4층에 계속 있었는데 집중하기는 어려웠다. 반려동물을 한 번도 기른 적이 없어서 더더욱 그랬을지도 모른다.

옆 테이블에 앉아계신 부부는 강아지 돌보면서 잘 일하시는 것 같은데 나는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집중도 잘 되지 않았고, 발랄한 아이들의 발소리를 들을 때마다 집중도가 하락했다... 

늦게라도 자리를 옮길까, 했는데 이미 2~3층은 자리가 다 차서 아쉬웠다.

 

4층은 정말 반려동물과 소통하고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는 공간인데, 내가 공간을 잘 선택하지 못해 집중도가 하락한 바람에 그날 일한 결과물도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다.

로컬스티치 매니저님이 집중하기에는 2층과 3층이 좋다고 하셨는데 이래서 매니저 말을 잘 들어야 하나보다 ㅠㅠ

 

 

반려동물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로컬스티치', 

피치트리도 언젠가 강아지, 고양이들과 함께 코워킹할 수 있는 날이 올까? :)

 

 

- 끝 -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review By 오지은 Sep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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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0x0055c831277190>
서울대입구점 인테리어 후기(3) - 디자인의 의도와 구성(3층) + 맺음편

서울대입구점 설계와 시공 - 인테리어 후기 1편 - goo.gl/Vd4cyF

서울대입구점 디자인 의도와 구성(2층) - 인테리어 후기 2편 - goo.gl/9idDzi

 

2편에 이어서 서울대입구점 디자인 의도와 구성(3층)을 작성해본다.

3편은 마지막 편인데 2편을 제작하고 나서 행사준비와 웹디자인 리뉴얼 작업으로 인해 작업이 늦어지게 됐다.

 

1. 3층

 3층 입구다. 단독으로 사용하는 만큼 브랜딩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신논현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인물을 부착하되 동양적인 패턴과 설명을 추가로 넣었다. 우측 네온사인은 피치트리와 우리 투자사인 스프링캠프의 로고가 사이좋게 들어가있다. 네온사인의 배경은 원목 루바에 짙은색 스테인으로 마감하여 전체적인 톤을 맞췄다. 

 

3층내부는 중앙의 흰색 바닥을 기준으로 공간이 좌우로 구분된다. 중앙 바닥은 얼핏 부면 대리석같이 보일 수 있지만(의도했다.) 흰색 페인트 도장에 에폭시로 마감하고 반짝이를 넣어 만들었다. 이 바닥에도 사연이 있는데 위의 사진이 원래 의도된 바닥이었지만 처음 완성되었을 때는 금빛 반짝이 과다로 피치트리 서울대입구점 인테리어 브랜딩 컨셉과 맞지 않는 금빛 바닥이 만들어졌었다. 

 

▲ 보이는가.. 금빛 찬란한 바닥이

 

구두로 전달되고 현장에 함께 있지 않았을 때는 이처럼 머리 속에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퀄리티있는 인테리어 마감을 위해서는 세세한 것 하나까지 짚어주면서 진행되어야 한다. 중앙의 바닥은 결국 다시 작업했고 현장에서 도장업체 사장님과 함께 은빛 반짝이를 뿌렸다.

 

▲ 3층 메인 커뮤니티 공간

 

 3층 내부에 들어와서 정면을 봤을 때 보이는 장면이다. 천장과 맞닿는 양쪽 벽 모서리로 은은한 불빛이 내려오고 2층과 조화가 느껴지는 쿠션, 그리고 좌측에 보이는 거대한 전통문양 책장과 나무질감 데코타일과 대리석 느낌의 에폭시 바닥, 검정 대리석 테이블과 다크브라운 소파, 오리엔탈 문양의 러그가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오리엔탈 러그의 경우가 좀 애매했는데 우선 동양적인 느낌의 러그 자체가 희귀했고 무채색에 두께와 크기까지 고려했을 때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패턴의 크기가 좀 더 크거나 포인트로 문양이 중간에 크게 있는 러그라면 훨씬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장의 좌 우측에는 식물이 들어갈 예정인데 화분을 DIY로 제작중이라 시간이 꽤 소요되고 있다.(작업인력의 부재로 우선순위에서 계속 뒤쳐지는 화분DIY...) 저 화분함 내부에는 꽤 과학적으로 물통에 있는 물만 버리면 되게끔 디자인했다.(문과생, 디자인전공자 기준)

 

▲ 인테리어 대표님에게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전통문양 책장, 거대하다.

 

 

▲ 3층 회의실과 우편함, 쓰레기통

 

우측을 봤을 때에는 2층과 동일한 구조의 회의실과 우편함이 있다. 우편함을 초창기에 신발장으로 알고 신발을 넣으셨던 멤버분이 계셨는데 회사의 우편물이 놓이는 우편함이다. (UI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고민중)

 

 

▲ 3층 OA 존

 

우측 복도로 들어가 회의실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OA존이다. 2층과 비슷해 보이지만 문서세단기가 있고 어떻게 봤을 때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한 가지가 다르다. 혹시 눈치 챈 분이 있다면 디자인 전공자나 인쇄관련업에 종사하고 있을거라 조심스럽게 짐작해본다. 그렇다. 바로 조명 온도가 다르다. 사물 본연의 색상을 가장 잘 살려주는 5000K 전구를 사용함(인쇄소, 사진현상소 등에서 사용)으로써 색상에 민감한 작업을 할 때 용이하게끔 했다.

 

 

 

▲ 피치트리 서약서와 시크릿 존

 

서약서는 역삼점과 신논현점에 와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알 수 있는 피치트리의 트레이드 메시지다.

기존 메시지에 동양적인 요소들을 더해서 브랜딩을 강화했다. 사진을 잘 보면 시크릿 존이라는 사인물이 보인다. ..어떤 곳일까?

 

 

시크릿 존에는 이렇게 단독 작업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이 테이블이 존재하는 이유는 코워킹 스페이스 특성상 혼자 있고싶을 때가 생기기 때문이다. 계산을 해야 하는 정형적인 업무이거나 자료 정리를 해야 하는 등 징중이 필요한 업무의 경우에는 천장이 낮은 공간이 더 적합하다는 글이 있어 이를 적용해 천장이 낮게끔 구성했다.

(참고글 http://blog.fursys.com/201507-08-ceiling/)

 

 

▲ 신논현점에도 있는 바X프랜X 안마의자

 

릴랙스 존이다. 신논현점에는 룸으로 있는데 서울대입구점에는 룸이 아닌 존으로 설계했다. 이유는 방으로 되어 있을 경우 우선 시설관리 측면에서 문제예방을 위해 CCTV를 설치해야 하고 의자를 이용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문을 계속해서 열어봐야 해서 이용자도 불편하고 이용하려는 사람도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따라서 룸으로 만들지 않고 가림용 커튼을 설치해서 이용중일 때 난감한 상황도 방지하고 이용 여부도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게끔 구성했다. 여기서 치명적인 계산착오가 발생했다. 안마의자 우측의 애매한 공간이 비어있는데 사실 그쪽은 리클라이너 체어가 들어갈 예정이었다. 치수를 타이트하게 잡았었는데 시공과정에서 수치가 줄어들어 리클라이너가 들어갈 공간이 사라진 것이다. 억지로 넣으면 넣을 순 있으나 이용자 서로가 불편해질 우려가 있어 넣지 않았다. 애매하게 공간이 남아 아쉽긴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로 애써 위안을 삼고 있다.(토닥토닥)

 

이제 우측을 나와 3층 입구를 정면에서 봤을 때 좌측 쪽에 있는 공용공간을 살펴보자. 

 

▲ 3층의 미니카페

 

좌측에는 제일 먼저 2층과 흡사한 미니카페가 나온다. 다만 좀 더 협소하다. 식사를 위한 용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식사는 2층의 미니카페에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높이차이가 있는 조명기구와 그 안에 있는 에디슨전구, 피치트리 AI 로고 네온사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미니카페를 지나면 미팅존이 나온다. 미팅존은 캐쥬얼하게 미팅을 할 수 있는 구역으로 오픈되어있다. 

양쪽 붙박이 좌석의 윗면에는 화이트보드가 부착되어있다. 별다른 예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원이 적은 사람들을 위한 미팅룸이다. 신논현점을 구성할 때는 6인 미팅룸만 만들었는데 사용행태를 봤을 때 2인, 혹은 3인의 미팅도 꽤 많이 차지했다. 그래서 조그만 회의실도 구성해봤다. 이 아늑한 공간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작은 미팅'들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집중실이다. 시크릿존과 용도는 같은데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이용률이 높아서 만족스럽다.

 

 

 

아래는 3층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팀 오피스이다. 팀오피스는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기 위해 규모는 다르나 인테리어는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입구 좌측 혹은 우측에 위와 같이 목재로 된 벽이 있다. 중간은 철판이 부착되어 있어 자신의 팀들에 대한 소개나 공지글, 홍보글 들을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다. 

 

 

목재로 된 벽이 뒷면에는 화이트보드가 설치되어 있다. 회의실을 이용할 정신이 없거나 캐쥬얼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깨알같이 전등 스위치와 개별 냉난방 조절기가 깔맞춤 되어있다.

 

 

사무실 전경이다. 조명의 온도는 4000K로 사람의 눈에 가장 편안한 색온도다. 장기간 업무를 하기에도 적합하다.

외부 창 측에는 암막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햇빛을 원치 않을 경우 손쉽게 차단해준다.

 

 

 분위기있게 일하고 싶거나 저녁에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은은한 조명도 있다. 스위치가 구분되어 있어서 용도에 맞게 조명을 고를 수 있게끔 구성했다. 

 

 

 주문제작 원목 테이블이다. 사이즈는 1200mmX600mm과 1100X600, 1400x600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을 조사차 방문했을 때  30인치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 1400 테이블을 공간의 상황에 따라 곳곳에 배치했다. 나머진 독립되게 혼자 이용했을 때 가장 적합한 사이즈로 구성했다. 데스크탑을 이용하든 랩탑과 모니터로 구성하든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짐을 둘 수 있는 이동식 서랍도 구성되어있고 각각의 자리에 인터넷용 랜선과 인터넷 전화용 랜선이 배치되어 있다. 그냥 꽂아서 쓰면 된다.

 

의자는 역삼점부터 애용하던 시x즈 의자다. 가성비가 우수하고 정말 편하다. 사실 이용해보면 편하고 불편하고를 당장 느끼기는 힘든데 다른 의자를 이용해보면 생각이 난다.(웃음)

 

 

 유리문 도어락이다. 팀오피스 내부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방마다 설치되어 있다.

 

 

서울대 입구점 3층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정말 신경써서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인테리어가 끝나고 느껴지는 아쉬운 점들은 역시나 있었다.

1. 휴식공간이 부족하다. 공간 배치상 많이 둘 수가 없었는데 니즈는 계속해서 있다. 다음 공간에서는 꼭 반영해보려고 한다.

2. 공간 몇 곳에 냉, 온기가 약한 부분이 존재한다. 예상 못한 부분은 아니었으나 예산이 초과돼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주 업무공간은 아니기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이용할 때 불편한 점들이 생기는 건 마음이 아픈 일이다.

 

나머지는 아직 덜된 부분이나 개선이 가능한 소소한 부분들이다.

공간 UX를 계속 개선해 나가고 초기에 계획했던 조경 또한 차츰 반영해나갈 생각이다.

 

 이렇게 공간을 만들고 나서 현재 공간을 만족하며 쓰시는 분들을 보니 뿌듯하다.(뿌듯)

 

안에 계신 분들이나 주변에 창업하고 게신 분들이 종종 오피스 인테리어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직접 해본 결과 합리적인 가격에 컨셉에 맞는 좋은 퀄리티를 구현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오피스 이용자 데이터, 인테리어 관련지식, 협상기술, 현장과 시공과정에 대한 이해, 좋은 거래처, 현장 상태, 시공작업 환경 등이 다 갖춰져야 문제없이 좋은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 피치트리는 3호점까지 완성하면서 축적된 데이터와 인테리어 경험을 통해 위에 언급된 부분들이 갖춰져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그것이 단순히 공간의 제약을 넘어 우리 비전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의 디테일한 시각과 인테리어 시공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력을 통해 새로운 오피스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인테리어 컨설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준비가 끝나는대로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대입구점의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폭풍 성장하는 공간, 피치트리 서울대입구점에서 확인하세요!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58 BS타워 2-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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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By 불개미 Sep 25, 2017
#<Blog:0x0055c831276fd8>
[IF2017] X [피치트리] "앞으로 우리는 어디서 누구와 일하게 될까?"

 

9월 16~17일.

신촌 연세로가 이틀동안 북적거렸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금이 몇시지?

혁신가?

 

 

: 'IF2017'

 

'혁신은 먼 곳이 아닌 가까이에 있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이 만든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일상적인 주제인 먹다 / 꾸미다 / 즐기다 / 배우다 / 일하다 섹션으로 나누어

달라질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그중 코워킹 스페이스 피치트리는 '일하다' 섹션에 참여하기 위해 거의 한 달간 이 프로젝트에 매진했다.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해답을 향해 함께 걸어가기 위하여.

 

 [당일 날씨 실화입니까?]

 

피치트리팀은 행사 시작 전 완벽하게 부스를 세팅하기 위해

16일 토요일 오전 9시경 신촌에 모였다.

따가운 햇살 아래 다들 결의에 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막상 설치해보니 날씨와 현장 조건, 동선 등을 모두 고려하느라 계획이 다소 수정되기도 했다.

 

당일 제주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 '탈림'으로 인해 바람이 많이 불었고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하는 직사광선 날씨를 이겨내는 것은 기획서에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인간이란 대자연 앞에 한낱 무기력한 존재라는 걸 깨닫기도 했다.

 

특히 나는 항상 이런 행사에 참여만 해봤고 운영해본 적이 없었다.

앞으로 이런 데 오면 판촉물도 잘 받아주고 이벤트도 열심히 참여해줘야겠다...

 

그동안의 준비과정이 머리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아, 이제 정말 시작하는구나'라며 마음의 준비도 다지게 되었다.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준비한 덕택에

통일된 브랜딩 색상, 알차고 풍성한 이벤트, 정돈된 세팅 등이 뿌듯했다.

멀리서 봐도 우리 부스가 눈에 띄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v ^_^ v

 

부스 오른쪽에는 도원결의를 컨셉으로 한 '피치트리 서약서'와

멤버분들 모습, 코워킹 공간, 생생한 네트워킹 사진을 붙여놓았다.

 

 

코워킹 스페이스+피치트리를 모두 알리자는 것이 우리의 1차 목표였는데

예상외로 진지한 길거리 상담이 이어지기도 했다.

"어디 지점인가요?", "가격은 1달에 얼마인가요?", "저는 지금 다른 곳에 있는데...", "이번에 서비스 출시해요!"

 

보통 피치트리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온다.

그런데 우연히 마주친 길거리에서도 열정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니,

꿈을 품고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아직 많구나,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우리를 찾아주는구나 하며 가슴이 벅찼다.

 

[진짜 본격적으로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

 

1. SNS 좋아요+댓글 = '복숭아맛' 젤리 & '일일 무료이용권'

 

- 피치트리는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한 곳인 '복숭아나무'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복숭아색과 복숭아맛으로 브랜드 통일성을 주었다.

 

또, 사무실을 신촌으로 가져올 수는 없었기에

피치트리 SNS를 'Like'하고 도원결의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일 무료 이용권을 증정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빵빵한 경품인 '에어팟'을 증정해준다고 하였다.

에어팟 당첨자 정**님은 빠른 시일 내에 피치트리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2. 보노보노 기획서를 수정해주시면 '복숭아맛 칵테일'을 드립니다.

 

- 코워킹 '스페이스'를 당장 체험할 수는 없으니 '코워킹(협업)'만큼은 체험시키고 싶었다.

코워킹 스페이스란 무엇인지, 장단점, '내게 맞는 코워킹 스페이스 찾는 법' 내용이 들어간

기획서를 토대로 SNS에서 유명한 '흉물스러운 보노보노 PPT'를 제작했다.

 

[새로 들어온 팀원이 뚝딱 만들었는데 기대 이상이다.

어쩌면 이것도 타고난 재능이 아닐까?

앞으로 그의 행보가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도원결의한 의형제 중 가장 일반인 이름스러운 '관우씨'를 택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기획서 수정을 도와준다는 컨셉으로 진행했다.

제한시간 10분동안 끔찍한 PPT를 인간적으로 바꾸는 미션이었는데

예상보다 더 사람들이 재밌어 하고 많이 참여해서 기뻤다...! 

참여만 해도 'peachtree' 복숭아맛 리큐르를 넣은 봉지칵테일을 줬고

이름과 연락처로 파일명을 저장하면 추첨을 통해 무선마우스를 증정했다.

이 얼마나 혜자스러운 이벤트인가.

참, 수정하면서 자연스레 코워킹 스페이스를 알게 되는 건 좋은 효과였다 :D

 

 

[창의력 대장들의 PPT 수정 작품들을 만나보자.]

1. 황*민님 - 보노보노 대신 뿡뿡이를 살려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 이*혁님 - 코워킹스페이스를 4달러에 이용하게 해달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사진은 어디에도 없었는데 대체 어떻게 만드신걸까... 3-5. 손*채님 - 애플의 키노트를 연상시키는 손*채님의 창의적인 PPT / Simple is the best

 

 

개인적으로는 숙원사업(?)이었던 리플렛, 스티커 제작 등을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

피치트치 굿즈를 제공하며 참여도 유도하고, 홍보도 하고, 두고두고 쓸 수 있으니까 :)

다만 한정된 시간 안에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해서 

조금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이틀간 다양한 상황을 만나며 기억에 남는 방문객이 있다.

평소 코워킹 스페이스에 관심이 많으신지

"타 코워킹 스페이스와는 무슨 차이가 있느냐"라고 하셔서

앞으로 피치트리가 이런 질문에 더욱 잘 대답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일하게 될지 관심가지는 사람들이 많아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사람들과 일하게 될까?"

그 물음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피치트리는 오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을 제공한다.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review By 오지은 Sep 21, 2017
#<Blog:0x0055c831276c18>
[IF2017] X [peachtree] 우리 도원결의 할까요?

 

 

[#IF2017?]

 

미래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혁신가들은 우리 일상 속에 있지요.

 

스타트업의 개발자, 밴드의 아티스트, 디자이너와 메이커, 이상을 품은 활동가 등

그들이 말하고 꿈꾸는 것이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될까요?

 

 

이번 주말, 도심 한가운데에서 가까운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110여개의 매력적인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보여줄 것입니다 :)

 

 

[#피치트리도 참가합니다!]

 

'마음에 드는 사무실이 없어 직접 만든 사무실.'

 

2015년, 한 스타트업의 팀원들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고,

그러한 공간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인 피치트리는 그렇게 탄생되었죠.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사람들과 협업하게 될까?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 물음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곳'에서 혁신을 꿈꾸고 만들어가는 피치트리가

혁신가들의 축제 'IF2017'에서 '일하다' 부스에 참가합니다!

 

 

 

[#이런걸 합니다]

 

 

 

갖.고.싶.은 피치트리 굿즈 증정

 

SNS 댓글 이벤트로 놀랄만한 경품 추첨

 

마성의 코워킹 체험존까지!

 

 

 

 

오시는 분들, 반갑게 만나요!

 

 

일시 : 2017년 9월 16일 12:00~19:00

17일 12:00~18:00

 

장소 :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피치트리 부스 찾아오는 법 :

신촌역 2, 3번출구에서 직진 → 연세대학교 정문, 독수리약국 앞입니다 :)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notice By 오지은 Sep 14, 2017
#<Blog:0x0055c8312769e8>
마케팅 매니저 김모아님, "필요한 것을 채워드리고 싶어요!"

[피치트리 김모아 매니저님] 

 

피치트리에는 다양한 매력과 능력을 가진 매니저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피치트리를 지키고 꾸미는 마스코트같은 존재죠.

그중 피치트리를 알리고 멤버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마케팅 매니저 김모아님을 만나봤습니다!

예비고객, 현 멤버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싶어요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 느낌들을 공유하는 걸 좋아해요

Q. 김모아 매니저님! 처음 들었을 때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뜻을 가지고 있나요?

 

- 아버지가 지어주신 한글이름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이름 때문에 놀림을 많이 당해서 이름에 대해선 얘기할 게 너무 많아요 ㅠㅠ 

그런데 아버지가 이름 뜻을 제대로 해석해주진 않았어요. 워낙 장난기가 많으셔서 설명해줬어도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ㅎ

그래서 스스로 해석해봤는데 '가치있는 것을 모아라'라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Q. 피치트리에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지 제일 궁금합니다!

 

- 긴긴 이야기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세라믹 디자인과', 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나왔어요. 이 두 가지 전공이 전혀 관련이 없네요. ㅎㅎ

어떻게 된 거냐면,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진학때 항상 고민했는데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지으려고 '디자인' 하나만 보고 '세라믹 디자인과'를 간 거죠. 그런데 공고였습니다...

'세라믹' 덕분에 화학을 많이 배웠지만 도자기를 만들거나 그릇에 그림을 그리는 실습 시간은 좋아했어요 :)

 

대학 진학도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광고홍보니까 디자인과 관련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작'보다 '기획' 쪽이 많았습니다 ㅎ...

 

그런데 제가 주어진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에요! 계속 예상과 어긋났어도 적응을 하고 즐겼습니다. 발표를 싫어하지만 PPT 만드는 게 재밌어서 많이 만들기도 하고, 이론 수업만 했을 때는 재미없었지만 공모전에 재미를 붙였어요. 특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어떤 타겟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트렌드를 좇고 있는 걸 분석하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이 사람들이 이런 걸 좇고 있었구나,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마케팅에 흥미를 붙이게 된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는 정말 많은데 내 습관이나 취향이 어느새 분석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잖아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여러 피부 고민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만들어 광고하기도 하고, SNS마케팅도 20대 여성의 SNS행동이 어떤지 분석하는 등 광고나 이벤트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분석이 들어간다는 걸 공모전을 하기 전까진 몰랐어요.

그런 분석들을 통해 일상 속에 광고가 광고인 줄도 모르고 아무렇지 않게 녹아있는 모습을 많이 봤을 때 재밌었습니다.

 

피치트리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작년 9월말 먼저 이곳에서 인턴을 하고 있던 친구가 저를 추천해주었고, 마침 피치트리에서 원하던 인재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가 가능한 콘텐츠 제작자였습니다. 마케팅 니즈도 있어서 저와 잘 맞아 들어오게 되었어요.

 

 

Q. 신기하네요~

'코워킹 스페이스'는 알고 있었나요?

 

- 몰랐다가, 공모전 준비하면서 알게 됐어요. 스타트업 자체도 저와 먼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Q. 아하. 그럼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거나 꿈꾸는 직장이 따로 있던 것도 아니었나요?

 

- 네. 사실 굉장히 막막했어요. 주변에서는 슬슬 인턴 활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때의 저는 마음이 급했어요. "내가 특출나게 잘난 부분이 있나? 성적이 월등하게 좋은 것도 아닌 것 같다... 어디서 날 불러 줄까? 내가 갈 수 있는 회사가 있긴 할까?" 이런 고민들이었죠.

 

이렇게 마음이 급한 상태로 피치트리에 오게 됐는데 신기하게도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무조건 대기업 가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어졌고요. 

 

자신감이 낮은 채 취업해야 하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고 불안하기만 했어요. 처음부터 난 성공해야지! 하고 욕심부린 적은 없지만 하고 싶은 것을 소소하게 오래 하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피치트리에 와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사람들(고객)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활동 자체가 재밌어서 커리어 쌓으면서 계속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이 일이 좋으면 열심히 계속 하면 되는구나~ 굳이 대기업 가서 하고 싶지도 않은 기계적으로 일할 필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Q. 마케팅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나요?

 

- 음...(고민)일단 스스로 생각하는 업무란, '피치트리가 어떤 곳인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인데 이 말이 너무 당연하죠? ㅎㅎ 마케팅이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말이죠. 사실상 피치트리를 알리는 건 팀원 모두 다 같이 하고 있는 일이지만요.

 

 

Q. 마케팅을 통해 모아님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많은 마케팅 사례가 그렇듯 불확실한 경우가 많고 타겟팅도 한계가 있지요. 창업자들의 연령도 다양할뿐더러 1인 기업이 있는가 하면 팀도 있고... 니즈들이 너무 다양해서 코워킹의 예비고객은 과연 무엇을 필요로 할지 파악하고 매력을 어필하는 게 어려워서 이루고 싶어요. 키치한 컨셉보다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요. 피치트리에서 마케팅 매니저로서 이루고 싶은 최종목표는 그것입니다.

 

 

Q. 만약 모아님이 마케팅 매니저가 아니라면?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나요?

 

- 사실 지금 서로 거의 구분 없이 다 하고 있어서..ㅋㅋ 마케팅만 하고 싶은 건 아니고 내부를 좀 더 탄탄하게 쌓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마케팅은 지점 상관없이 브랜드를 알려야 하는 일인데, 오히려 한 지점을 완전 도맡아서 "이 지점 문제는 다 내가 맡는다!"라든지 기념일에는 그에 맞게 공간을 꾸미는 걸 기획하거나 해당 지점 멤버분들만 관리한다든지 하는 일이요. 아예 한 지점에! 다 쏟아붓는! 한곳에! 깊게! (웃음)

기존 고객 강화 vs 신규 고객 유치, 둘 중 선택하라면 저는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Q.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모아님은 매니저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사람을 좋아하고, 누군가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게 좋다보니, 이런 성격은 커뮤니티 매니저로서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

 

 

Q. 모아님은 어떤 업무환경이 좋아요?

 

- 만약 제가 피치트리 멤버라면 피치트리에 매우 만족할 듯해요. 여러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아요. 자유로운 뷰존, 졸리면 릴렉스룸. 솔직히 사람이 한 자리에만 계속 있는 건 괴로운 일입니다 ㅋㅋ 

 

[피치트리 신논현점 뷰존]

 

제가 피치트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뷰존이에요! 너무 시원합니다. 탁 트인 공간과 쇼파가 좋고요. 일하는 도중에도 휴식이 필요한데 그런 휴식공간에서도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아요.

 

 

Q. 일하면서 필요한 게 있나요?

 

- 너무 여러 가지를 하고 싶어서 머리가 복잡하네요. 필요한 것보단 ‘게으름’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는 건 정말 핑계지요... 귀찮아도, 피곤해도 정말 필요하고 내키면 시간을 쪼개서 내기 마련이니까요.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피치트리의 장단점을 스스로 얘기해본다면?

 

- 위에서 말한 자유로운 공간 이동이 가능한 업무환경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제일 장점이죠. 그리고 너무 크거나 복잡하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부담스럽지 않고 불편하지 않도록 매니저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피치트리의 장점은 매니저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해드리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안 된 부분이 아쉬워요. 단점이라기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좀 더 원활하고 다양한 네트워킹 교류를 마련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업무환경도 제공해드리고 싶고요. 예를 들어 건물 측 실수로 갑자기 울리는 화재 비상벨이라든지, 근처에서 공사 때문에 소음이 발생한다면 많이 신경쓰여요. 정작 멤버분들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저는 업무에 방해될까봐 불안하고 죄송했죠. 최대한 좋은 건 많이 해드리고 싶고 불편함은 전혀 드리고 싶지 않아요!

 

 

Q. 피치트리에 채워넣거나 빼고 싶은 게 있다면?

 

- 신논현점에 있는 가랜드를 떼버리고 싶어요. (부들)

분홍, 노랑, 연두 조합 소품이 피치트리랑 안 맞는 것 같아요ㅠ 저희 브랜딩 색깔이 좀 더 드러나는 소품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픈 스페이스만 봐도 '피치트리'라는 걸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피치트리 색깔의 꽃이나 푸릇푸릇한 천장식물이 있었으면 합니다.

시설 면에서는 멤버분들이 마음껏 통화하실 수 있는 폰부스가 있었으면 좋겠고요!

 

 

Q. 모아님이랑 대화하고 싶으면 어떤 주제로 다가가는 게 좋을까요?

 

- 요즘 취미로는 프랑스 자수...를 하려다가 실패해서 실팔찌를 만들고 있습니다 ㅋㅋ TV 켜놓고 만지고 있으면 1~2시간이 훌쩍 가요. 유투브 보며 만들기도 하고, 피치트리 네트워킹&힐링 프로그램 '이너피스'에 참가해서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너피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 오매니저)또, 요즘 제 방이 어지럽혀져 있어서 인테리어를 많이 찾아봅니다.

 

아무래도 공간 관리를 하다보니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 인테리어도 보게 되고, 파티룸 등 여러 공간 사업 아이디어를 눈여겨 보게 되더라고요. 같은 코워킹이라도 컨셉이 제각각이라서 흥미로워요. 힙한 것도 있고, 여리여리한 것도 있고.

 

최근 '오늘의집'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꾸민 모습을 보여주어서 더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양이의 모든 것', '펫밀리'. 저는 랜선 집사입니다. 고양이 너무 좋습니다. (근데 고양이 알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워너원 팬페이지...ㅎ

 

여행을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요. 사람마다 가본 곳이 다르니까 느낀 점을 공유하는 게 너무 좋아요. 영화라든지, 어떤 주제든 소소한 것이라도 그걸 보고 느낀 걸 공유하는 행위를 좋아합니다. 너무 분석적으로 하진 않아도 되고 서로 무엇이 인상 깊고,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대화 나누는 걸 좋아해요.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은?

 

- 어렵습니다... 사실 살면서 마음대로 안 되거나 어긋난 게 많고, 거기서 또 적응하고 다 배워와서 그런지 미래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솔직히 '그냥 될대로 돼라!'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훨씬 변화에 유연할 수 있다는 것으로 들려요 :) - 오매니저)

 

한 가지 목표가 생각났어요. 관심있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으니까 이들 중 하나라도 깊게 파보는 것! 좋아하고 관심있는 건 많은데 넓고 얕게 조금씩 할 줄은 아는 편이고, 깊게 파본 게 없어요. 캘리그라피도 쪼꼼 할 줄 알고요.

요즘 실팔찌 만든다고 하니까 한 멤버분이 블로그마켓에서 팔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열심히 만들어서 나중에 나만의 도안을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확장해보고 싶어요.

 

장기적인 목표는 자신감을 갖는 것! 스스로 의견을 별로 내지 않고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지금도 평소에 안 입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가면 괜히 다른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는 것 같아 불편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자꾸 무채색 옷을 고르거나 사놓고 안 입는 옷(=굴비옷이라고 표현하심)이 생기는데 이번에 친구와 여행을 가면 '원피스'라는 걸 사볼까 합니다...!

 

 

Q. 저는 항상 변화하고 싶었고 주변에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안 해본 걸 다 해보는 게 목표였는데, 그렇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너도 변해!"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모아님도 억지로 변화시키기 보다는 마음이 동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오늘 인터뷰 어떠셨나요?

 

- 내가 가진 생각, 느낌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재밌고 좋아요! 제 얘기 하는 것도 좋아하고 남 얘기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다만 업무 얘기는 아직 어려운 면이 있네요. 전문성을 길러야겠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오매니저)

 

처음에는 창피했는데 다른 분들이 저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알게 될 수도 있고, 오랜만에 새록새록 과거 회상도 했네요.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저의 모습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마케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바를 얘기할 때

모아님의 눈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아서 감동이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팀원을 더 알게 되어서 값지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꼼꼼하게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김모아 마케팅 매니저님이 궁금하다면?

 

일이 즐거워지는 공간, 피치트리 신논현점으로 오세요!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479 신논현타워 B1 (반포동, 포스코 SS&CC타워)

02-6205-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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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관련 문의]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interview By 오지은 Sep 11, 2017
#<Blog:0x0055c8312767e0>
메이커를 위한 공간, 선유도 '캠퍼스 D'

지난 7월 12일, 라이프 공간플랫폼 '스페이스 클라우드'에서 주최하는 '인디워커스데이'가 첫번째로 열렸다. 피치트리 서울대입구점에서 시작한 덕분에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2회(8/23)가 선유도 '캠퍼스 D'에서 진행된다고 하여 외근 찬스를 얻고 달려갔다. 역시 피치트리는 사랑이다.

 

 

1. 특별한 코워킹 하루 보내기, 인디워커스데이

 

'인디워커스데이(Indie workers day)'는 자기 전문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즐기는 '인디워커스'들이 모여 한 달에 한번 코워킹(coworking)하는 커뮤니티 모임을 말한다. 인디워커스란 말 그대로 자기다움과 전문성을 가지고 살아가며,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일을 하고 라이프스타일을 꾸려나가는 개개인이다.

 

나는 코워킹 스페이스 매니저로서 다른 공간과 다른 사람이 궁금했다. 특히나 디지털 노마드들은 주기적으로 업무 환경을 바꿈으로써 능률을 높인다던데, 나도 그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두근두근 설렘과 기대를 안고 비내리는 날씨의 선유도를 찾았다.

 

 

이날 스페이스 클라우드 정수현 대표님은 "스클에 등록된 200여개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보며 '이렇게 좋은 곳들을 우리만 알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크리에이터들을 모으고 싶었는데 '프리랜서데이' 이런 네이밍은 너무 진부하지않나요. '인디워커' 개념을 가져와 '인디펜던스데이'를 모방해 '인디워커스데이'를 만들었어요! 오늘 하루 만큼은 특별한 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특별하게 네트워킹 해보자는 취지랍니다 :)"라고 소개했다.

 

정 대표님은 이번이 2번째 행사임에도 새로운 지역, 새로운 경험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코워킹 운영자들이 나서서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연결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네트워킹 시간에는 디자이너, 1인 출판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CTO, 또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 매니저 등의 '인디워커스'를 만날 수 있었다.

 

 

2. 선유도 '캠퍼스D'를 파헤쳐보자.

 

선유도 코워킹 스페이스 캠퍼스D는 1970년대부터 사용하던 물류창고를 개조해 만들어졌다. 캠퍼스D의 'D'는 크게 Design, Digital(하드웨어 스타트업 지향), Device(메이커 스페이스에 있는 기구들을 통해 발전)의 뜻을 갖고 있다.

캠퍼스D의 모토는 '우리 공간은 우리가 만들어 가자.'

책상부터 가구, 서랍장 등을 직접 만든다고 한다.

 

 

캠퍼스D의 사무공간을 관리하고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오피스 매니저 한나라님이 공간 안내를 도왔다. 코워킹 스페이스 매니저로서 공간의 의미와 특성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궁금했다.

 

40년의 세월을 느낄 수 있는 벽면을 직접 보면서, 허물지 않고 공간을 그대로 살려 만들었다는 방식이 고마워졌다. 특이하게도 정사각형이 단 한 군데도 없다고 한다. 사선이거나 정형화되지 않은 공간이 매니저로서는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고도 전했다. (심지어 2층에는 오각형 구조의 회의실도 있다.) 매니저의 하소연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공간에 상당한 애정이 느껴졌고, 역사를 알고 들으니 이해가 훨씬 잘 됐다.

 

메인홀을 중심으로 왼편은 오픈스페이스, 오른편은 메이커 스페이스로 나뉘어 있다. 

 

공간별로 특색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우선 '아레나(Arena)'는 계단식 강연장이다. 위쪽 '사랑방'은 한옥 모티브로 창호지를 붙였고 회의실 또는 휴식 공간으로 쓴다고 한다. 

 

 

우측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애틱(Attic, 다락방)'이 나온다. 집중실 또는 회의실로 쓸 수 있으며 벽면이 모두 화이트보드로 되어 있어 아이디에이션하기에 좋다.

 

 

2층은 지정석 오피스 전용 공간이고 멤버십 이용자들만 출입 가능하다. 창가 쪽에는 기분전환용으로 바깥을 보며 일할 수 있는 바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현재 기성 가구와 자체 제작 가구가 혼재되어 있지만 점차 자체 제작 가구로 다 변경할 것이라고 한다. 매니저와 디자이너가 함께 '코워킹에 적합한 가구 형태가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모든 테이블에 콘센트 자리가 들어가 있다.

 

 

3. 캠퍼스D의 심장, '메이커 스페이스'

 

이곳을 따로 담당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매니저 신지연님이 "서울시내에는 여러가지 메이커 스페이스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캠퍼스D의 차별점은 멤버십(유료)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른 공간들보다 제한이 있을 수 있으나 장비관리와 이용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장비들은 목공이 제일 많고 디지털, 아날로그 장비들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돼있습니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디지털 기계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 씨엔씨 총 3가지가 있다. 3D프린터의 경우 정부기관 등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캠퍼스D에서는 씨엔씨 대여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멤버십 이용료에 포함된다.

월 멤버십에 가입하면 장비이용 교육을 진행하고, 예약을 통해 최대 하루 4시간씩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씨엔씨는 2.5D 작업 또는 목재를 원하는 도면대로 자를 수 있는 기계다. 이날 목재를 다루는 기계를 처음 보게 되었고,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안쪽 작업실은 MDF, 합판 등을 작업하는 곳으로연기와 톱밥이 날려 따로 마련돼 있다. 오랫동안 작업하신 회원분들이 많이 활용하신다고 한다.

 

 

작품들을 보면 아크릴, 합판을 이용해 아이디어 소품을 만들기도 하고, 폐 LP판을 이용해 시계, 폰케이스도 만드는 모양이다.

 

 

조금 더 안쪽은 위험한 장비들이 많고 먼지도 많이 날려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매니저님 말에 따르면 자르고, 깎는 데까지만 가능하다는 점이 이곳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후가공이 돼야 실제 판매가 가능한 제품들이 많아, 작업자들이 직접 이곳에서 샌딩도 하고 패키징도 하며 스스로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고 있다고 한다. 사실 서울시내에서 목공을 다룰 수 있는 곳이 드물지 않은가.

 

캠퍼스D에서는 워크샵 프로그램을 통해 목공을 처음 접하는 분들과 같이 제작하기도 한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올해말부터 내년까지 교육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원데이 클래스, 중급, 고급 제작 클래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하루만 장비를 이용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일이용은 일단 3개월 이용 후에 원데이권 구매가 가능하다. 장비가 위험하다보니 충분한 숙지 후 스케줄에 따라 하루씩 단기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4. 그래서, 제 소감은요.

 

공간 투어가 끝난 후 프레스로 뱃지만들기 체험을 했다. 왼쪽 가장 마지막에 '오매니저' 하트하트 뱃지를 만들었는데 잘못 그려서 한쪽으로 치우쳤다 ㅠㅠ

특히 캠퍼스D에 아이들이 방문했을 때 이 체험이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우리 피치트리에서도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피치트리 굿즈 제공이라든지, 독특한 코워킹/피치트리 체험이라든지.

 

[고급진 매니저석] 

 

또, 오피스 매니저님과 메이커 스페이스 매니저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멤버를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멤버 잘알 매니저의 전문성은 '한 멤버는 아크릴로 폰 거치대를 만들어서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입점했다', '지금 작업 중인 저 멤버는 목재로 만든 고양이 화장실로 시작해 인스타그램에서 고양이 관련 제품을 팔고 있다' 이런 식으로 드러났다.

'우리 멤버들과 네트워킹하고 싶으면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해준 것이다. 아마 내가 캠퍼스D의 멤버라면 충분히 감동받았을 것이다 :) 매니저로서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코워킹 스페이스 매니저로서 남는 의문점이 한 가지 있다면, 물류창고 분위기를 살린 스팀펑크적 이미지에 동양적인 콘셉트는 왜 추가했고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궁금하다. 만약 이날 캠퍼스D의 디자이너가 있었다면 그 분에게 많은 질문을 했을 텐데 아쉽다.

 

코워킹 스페이스 탐방, 그 첫번째 '메이커를 위한 공간 캠퍼스D'는 비슷한 공간,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던 내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단순 사무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비를 지원해주고, 독특한 개성으로 뭉친 메이커들이 자신의 결과물들로 공간을 꾸미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앞으로도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문화를 경험하고 나누고 싶다. 비록 하루뿐이었지만 새로운 곳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며 끝나갈 즈음엔 '아! 이제부터 더 집중해서 잘 하려고 했는데!'하고 안타까웠다. 물론 피치트리의 편한 분위기가 그립기도 했다.

 

이렇게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면 또 아름답겠다.

 

 

- 끝 -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review By 오지은 Aug 30, 2017
#<Blog:0x0055c8312764c0>
서울대입구점 인테리어 후기(2) - 디자인 의도와 구성(2층)편

코워킹 스페이스 서울대입구점 인테리어 후기 1편에서는 설계와 시공에 대해 작성해보았다. 

 

코워킹 스페이스 서울대입구점 인테리어 후기 1편 보러가기 - goo.gl/Vd4cyF

 

이번 편에서는 디자인 의도와 구성에 대해 작성하려고 한다.

서울대입구점 구상 초기에는 AI 스타트업에 특화된 공간으로 기획되어 있어 AI 관련 스타트업의 인터뷰를 통해 책상크기, 필요 공용물품, 기타 니즈를 파악하여 공간에 반영하려 했다. 허나 중반에 방향이 기존 일반 스타트업 대상으로 바뀌고 예산의 한계로 인해 인테리어에 해당 내용이 빠졌다.

 

▲ 3층에 설치 예정이었던 GPU 서버 / 스케치업으로 작업 후 포토샵으로 빛 보정

 

 새로운 공간을 만들 때마다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원하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신논현점에 공간을 보러 온 많은 예비 멤버들과 사용하는 멤버들의 의견을 수렴해보았다. 추가로 필요했던 건 팀오피스와 개인공간. 팀오피스의 경우 신논현에는 3곳 밖에 없었는데 팀 만의 공간 내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니즈가 많아서 항상 만실이었다. 개인공간의 경우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오래 일했던 사람에게 필요한 니즈인데 , 평상시에 늘 개방된 공간에서 일을 하다보니 혼자 있고 싶어질 때가 있다는 의견을 종종 들었다. 개인의 바이오리듬이나 업무의 종류에 따라 기존의 코워킹스페이스에는 없는 개인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2층과 3층으로 분리되어있는 공간을 구획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고자 하는 것들을 다 넣기에는 공간이 협소했다. 수용하고자 하는 인원과 이벤트가 필요한 공용공간을 모두 부합하려면 공간의 용도를 합치고 최대한 타이트하게 공간을 짜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합쳐진 공간은 미팅룸과 2층에 있는 네트워킹 공간과 오픈 스페이스. 네트워킹 공간에는 입체감을 주기 위해 단을 올리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단을 올릴 경우 책상을 두고하는 네트워킹과 오픈 작업공간으로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어 단을 없애기로 했다. 

 

이제 실제로 공간을 들어와서 보는 것처럼 사진에 찍힌 공간마다 디자인의 의도를 얘기보려 한다.

 

2층부터 시작해보자.

 

 

 

1. 2층 

 

▲ 2층 입구사진

 

입구다. 지문을 등록하고 지문 인식을 통해 출입한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좋고 작업효율에도 좋기 때문에 바닥에는 원목마루를 깔았고 공간의 목적에 따라 바닥 자재를 달리하여 차이를 두었다.(티크와 오크) 단층을 조금 두고 현관에는 슬로프 형식으로 마감했다. 미끄럼 방지 테이프는 직접 부착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위 사진에는 없지만 입구에는 이후 제작된 깃발이 있다.

 

 

 피치트리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깃발이다. 피치트리의 배경이 되는 삼국지 시대에 있을 법하게 디자인했다. 깃발에 나와있는 로고는 AI 특화공간으로 정해졌을 때 디자인한 로고인데 컨셉이 바뀌기 전에 주문을 해서 디자인 수정없이 깃발로 제작되었다. (AI 스타트업 특화공간은 아니지만 AI 관련 팀이 오는 건 환영할 일이니 수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깃발 제작이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쉽지 않았다. 가장 먼저 깃발 전문업체도 찾아갔지만 디자인한 파일과 사이즈를 들고 갔는데 얘기하니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깃발 안의 내용을 자수로 하려 했으나 자수가 가능한 최소 사이즈에 맞지 않아 하지 못했고 다른 방법을 찾았던 게 인쇄였다. 인쇄를 하기 위해 천에 프린트가 가능한 업체를 찾았으나 인쇄가 가능한 천은 두께가 제한적이었다. 아쉬운대로 범위 내에서 가장 두꺼운 천을 선택했고 이제 깃발모양대로 만들어 줄 업체를 찾아야 했다.

 

다행히도 친구가 의류 회사에서 의류디자인을 해서 친구의 아는 공장 작업자 분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후 결과물이 나왔는데 테두리의 여백이 일정하지 않고 밑부분의 술 또한 사진처럼 나오지 않아 실패했다. 잘못된 도면대로 인쇄된 천을 들고갔기 때문이었다. 결국 친구한테 작업파일을 넘기고 친구가 여백을 수정하여 다시 인쇄를 맡기고 작업자 분에게 다시 넘긴 뒤에야 디자인 했던 것과 흡사하게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었다.

 

 

▲ 매니저 데스크

 

2층로 들어가면 입구에 있는 매니저데스크이다. 신논현에 있는 매니저데스크와 흡사하나 퀄리티가 다르다. 신논현 건 내가 직접 제작했었고 이번에는 목수분께서 제작해주셨기 때문이다. 들어간 목재는 레드파인집성 24T, 미송합판 18T , 12T 였고 이전의 데스크를 보완해서 수납함과 펜꽂이를 추가했다. 상단에는 신논현과 동일한 스테인을 바르고 코팅은 바니쉬 스프레이로 했다. 마지막으로 CNC 컷팅으로 제작된 피치트리 로고를 데스크 전면에 타카로 박아서 마무리지었다. 

 

▲ 내부에서 입구쪽을 바라봤을 때

 

들어와서 보면 좌측부터 우드슬랩 테이블, 회의실, 스태프룸, 매니저 데스크, 내부 행사공지용 디스플레이가 있다. TV 설치는 브라켓을 사서 직접했다. 문제없이 설치하긴 했으나 다음엔 디스플레이부분을 브라켓 설치까지 고려하여 더 깊숙이 파고 브라켓 설치가 용이하도록 중앙에 프레임이 오게끔 구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커뮤니티 공간(복합기, 소파, 우드슬랩테이블, 바테이블, 미니카페)

 

 

 ▲ 간단한 식사 해결이 가능한 바테이블과 우드슬랩테이블

 

소파는 흰색을 사용하여 조명 레일 색상과 통일시켰고 나뭇잎 모양으로 프린팅 되어있는 쿠션으로 포인트를 줘서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더했다. 우드슬랩 테이블과 바테이블에서는 간단히 식사도 해결할 수 있고 일하면서 얘기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가 열릴 경우에는 소파(등받이를 눕혀서 좌석을 늘릴 수 있음.)와 커뮤니티 공간까지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 커뮤니티공간의 조명 색온도는 2700K로 통일하여 분위기를 살렸다. 포인트가 필요한 부분에만 포인트 조명기구를 사용했고 그 외에는 레일등을 이용했다.

 

 

▲ 그래피티로 포인트를 준 오픈스페이스 

 

티크 원목마루에 고무나무 집성판재에 고급스러운 스테인으로 마감된 테이블, 스기 루바로 제작된 붙박이 테이블은 사무실이 아니라 마치 자연 속에 들어와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지갓등과 레일조명 - 동양적인 느낌을 내기 위한 한지갓등.(가격도 착하다.) 한지갓등에는 2700K 전구를 사용, 레일조명에는 4000K 전구를 사용하여 평소에는 업무에 가장 집중하기 좋은 밝기를 유지하다가 저녁에 분위기있게 작업하고 싶거나 파티가 열렸을 때 따뜻한 조명색을 사용하여 공간을 다른느낌으로 이용할 수 있다. 

2층에 설치된 레일기구 자체의 색상은 화이트로 통일했다. 이유는 행사가 자주 열리고, 전체적으로 쾌활한 분위기가 나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피티 벽면 쪽에는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하는 빔 스크린이 있다.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테이블과 바퀴 없는 의자 - 오픈스페이스에는 이용목적에 따라 배치를 달리 하고 개인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크기인 가로 1000mm 세로 600mm짜리 테이블을 이용했다. 의자는 바퀴가 달려있지 않은 심플한 의자를 사용하였는데 이유는 바퀴가 있는 의자가 들어오면 움직임에 따라 밀림이 있고 부피가 크고 사무실 느낌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2층 피치트리 공간의 포인트가 되어 주는 그래피티 - 그래피티 작가 '싯치'님이 제작해주신 그래피티. 피치트리 자체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잘 살렸고 나무 색상이 많아 단조로워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제대로 주었다. 낮 뿐만 아니라 밤에도 항상 피치트리는 곁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느낌을 작품으로 나타내주셨다. (감사합니다 싯치님.)

 

2층의 공간은 커뮤니티 공간과 오픈스페이스로 구분되는데 오픈스페이스는 강연 및 행사도 주기적으로 열린다. 따라서 테이블과 의자가 가변적이고 행사의 규모에 따라 폴딩도어를 여닫을 수 있게끔 되어있다.

 

▲ 커뮤니티 공간과 오픈스페이스를 구분했을 때

 

▲ 폴딩도어를 접어 공간 전체를 활용했을 때

 

 

 

 

 ▲ 네이버 주관 행사(좌)와 AI 관련 행사(우)

 

위 사진처럼 목적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딱 필요한 것만 있는 OA기기

 

복합기와 재단기, 스테플러 등이 있다. 이 공간이 포인트가 되지 않도록 무채색으로 색상톤을 맞췄다. 인테리어 때 고려해야 할 내용은 복합기에 들어가는 네트워크 선과 콘센트 위치다. 선이 지저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배선계획을 잘 세워줘야 한다.

 

 

▲ 정수기, 커피머신, 제빙기, 전자렌지로 웬만한 욕구들은 다 해결된다

 

'어떻게 수납장에 저렇게 전자렌지가 쏙 들어가고 싱크대와 높이가 딱 맞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해답은 간단하다. 전자렌지 크기와 수납장의 높이에 맞춰 수납장을 주문제작하면 된다. 커피머신과 제빙기는 의도하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잘 맞다.(휴)

 

▲ 모니터 선반 랙

 

죽은 공간을 활용하여 보통 창고에서 쓰는 무볼트 조립형 랙을 모니터 선반대로 이용했다. 사이즈에 딱 맞춰서 주문했었는데 여러 물품을 한꺼번에 주문하다보니 측정에 오류가 생겨 추가 구매를 했다.

 

 

▲ 피치트리 슬로건 '힘들지만 재밌어서 괜찮아' 네온사인 간판, 사진출처 서울대입구점 멤버 옥민송님 인스타

 

냉장고 위에 설치한 피치트리 슬로건 내부간판. 네온사인의 핑크 색상은 UX적으로 자칫 선정적인 느낌이 들 수 있으나 피치트리의 브랜딩 요소와 잘 부합되어 브랜딩을 강화시켜준다.

 

 

 회의실이다. 6인 2쌍으로 구성되어있고 폴딩도어를 젖혀서 12인용 회의실로 이용할 수도 있다. 신논현에도 있는 방식인데 서울대입구점에는 2층과 3층 각 한 개씩 있다. 입구 쪽 유리에 시트지로 동양 패턴을 넣어 동양적인 느낌을 더했다.

 

이상 피치트리 서울대입구점의 전체적인 구성과 2층 디자인의 의도에 대해 작성했다. 인테리어 후기 다음편에서는 3층에 대한 내용과 느낀점에 대해 쓰고 인테리어 후기콘텐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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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성장하는 공간, 피치트리 서울대입구점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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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58 BS타워 2-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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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By 불개미 Aug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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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딩 옥민송님, "저는 행복합니다.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마인딩 옥민송님]

 

'자존감'은 살아가고 일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음도 몸처럼 꾸준하게 관리해줘야 하는데,

왜 '건강한 마음 습관'을 만드는 서비스는 없을까?"

 

옥민송님은 자신이 겪은 시간을 바탕으로

'마인드 피트니스 프로그램, 마인딩'을 제공 중입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실까요?

낮은 자존감과 무기력증으로 힘들던 시절, 마음 챙기며 '마인딩' 구상

나를 위한 마음습관으로 '나'를 아껴보세요 :)

Q. 안녕하세요~!

피치트리 서울대입구점 아주 초창기에 들어오셨는데요,

민송님은 어떻게 처음 피치트리에 오게 되셨나요?

 

- 지난 6월 피치트리 3호점 서울대입구점 오프닝파티 때 처음 오게 됐어요. '스프링캠프'라는 투자사에 있는 제 지인이 오프닝파티 때 진행되는 '엘리베이터 피칭' 소식을 알려준 덕분에 1등하고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죠. 그때 준비를 딱히 하지는 않았는데 초조한 마음에 눈치보고 떨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Q. '마인딩'은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나요?

 

- 보통 이러한 사업을 한다고 하면 심리학과나 상담사였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웃음) 경영학과를 전공하고 1년 10개월간 중국어 온라인 교육회사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어요.

 

딱 1년 전이네요. 작년 이맘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암흑기를 맞이했습니다. 자존감이 바닥나고 무기력했고, 평소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했던 멘탈이 바스러졌죠. 그러다 “대체 옛날에 나는 어떻게 그렇게 자존감이 높고 하고 싶은 게 많았더라? 그런 에너지를 어떻게 가졌더라?”하며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누워서 핸드폰만 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문득 ‘영원히 이러면 어떡하지?’하고 위기감을 느껴서 무서웠어요. 인터넷 서핑을 하며 회복하기 위한 정보도 찾고, 책도 읽고, 논문도 찾아보는데 무기력 극복과 자존감 향상에 대해 은근히 아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심리학적 지식이라기 보다는 리빙포인트 같은 거죠.

[리빙포인트] '기분이 우울하다면 햇볕 좋은 날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이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게 보기로 했어요. 옛날엔 이런 습관을 많이 실천했던 것 같은데... 멘탈이 센 게 아니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행동들을 무의식적으로 했다는 것을 깨달았죠. 스스로 실험 삼아 여러 시도를 해봤어요. 무기력이 쉽게 해소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다 필요 없다, 내가 이것 밖에 안 됐나? 자책할 때도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이어트도 하루 아침에 효과를 볼 수 없는데, 떨어진 자존감이 하루 아침에 달라질 리가 없는 게 당연했어요.

 

점점 괜찮아지니 하고 싶은 것들이 마구 생각났습니다. 슬럼프 때는 다 귀찮고 생존에만 급급했는데 여러 방법들이 스스로 효과있다고 느꼈고, '자존감 향상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사람들이 이뤄내는 걸 보는 게 행복합니다. 제 가치관도 다시 살아나면서 마음을 돌보는 일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고 하나의 계몽운동처럼 '마인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 최종 원형을 떠올리기까지 반 년이 걸렸네요.

 

Q. '마인딩'팀과 서비스를 더 설명해주세요!

 

- 마인딩이란 자존감 향상이나 행복 증진을 위한 마인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앱, 웹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주로 20~30대 취준생, 사회초년생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존 서비스는 오프라인/온라인 1:1 상담 서비스에 그쳤지만 마인딩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제일 크게 다릅니다. 우리는 하루에 3~5개 크루(사용자)에게 미션을 부여해 직접 실천하고 행동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이들을 도와주는 ‘트레이너’는 상담사보다는 한 발 물러서서 뒤에서 응원도 해주고, 조언해주는 ‘지지자’ 느낌이 강합니다. ‘멘토’라는 표현조차도 조심스러워요. 주체는 오로지 ‘크루’이기 때문에 상하관계를 지양하고, 트레이너 자체도 마인딩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 명의 크루이자 트레이너로서 같이 마음 습관을 다져가는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합니다.

 

아무래도 비용 문제도 떼놓을 수 없겠죠. 오프라인 상담이 1회에 10만원 가량이 든다면 마인딩은 1일 1회 심리코칭 프로그램이 한 달 동안 이뤄집니다. 양적, 질적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Q. 팀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고 다들 어떤 일을 하시나요?

 

- COO이자 공동창업자인 김찬규님과는 많은 것을 둘이 해와서 분업이 모호하지만, 굳이 나누자면 찬규님이 기획 쪽을 더 많이 합니다.

한유경님은 심리쪽 전문가, 명상 전문가,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증을 갖고 있어서 마인딩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고 계십니다. 원래는 외부에서 자문을 받고 있었는데 지금은 내부 전문가가 됐어요.

 

다른 회사 다니는 외부 디자이너 한 분도 있는데 제 지인으로서 조금씩 도와주다가 점점 할 일이 늘어가고 있어요 ^^; 먼저 디자이너 구했냐고 물어보셔서 아직 안 구했다고 하니까 ‘내가 하겠다. 어차피 나도 포트폴리오 만들어야 한다. 그냥 현장디자이너처럼 생각해달라. 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셔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에요.

 

 

Q. 민송님은 팀원들과 어떻게 일하고 싶으신가요?

 

- 일단 저는 팀원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마음, 심리 관련 서비스를 하는데 팀원들이 불행하다면 일이 잘 될 리가 없으니까요.

 

지금 조직문화도 혁명적인 단계인데 원래 10 to 6였던 업무 형태를 자유롭게 했어요. '당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게 일하라, 단 책임감은 확실히'를 모토로 삼고 시간이나 공간을 선택해서 일할 수 있게 했어요. 대표자로서 관리하기 더 어려운 프로세스지만, 더 잘 해낼 수 있는 체제라고 생각해서 도입했습니다.

 

바뀐 환경은 월요일만 필수 출근이고 매일 오전 11시에 정보 공유, 상호 업무 확인, 일정 확인, 평가 등이 이뤄집니다. 본인이 확정한 업무 내용은 그 주 일요일까지만 끝내고 체크하면 돼요. 오늘은 쉬엄쉬엄하겠다, 또는 달려보겠다 하는 것도 본인의 자유입니다. 기한만 지킨다면요.

 

팀원들이 즐겁게,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제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몰라 조심스럽게 시도중이지만 팀원들에게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주려는 과정입니다. 저부터 아이디어가 6시간 연속으로 떠오르진 않는데, 시간 내에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대표가 일 안 하고 농땡이 피운다고 생각할까봐 눈치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머리 아파도 일부러 앉아있었는데 자유를 찾으니 괜찮아졌습니다. 아직 시행 단계지만 적당한 자유, 적당한 압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팀원들이 과한 자유라고 느낀다면 다시 쪼아드리겠습니다. (웃음)

 

 

Q. 피치트리를 이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말씀해주시겠어요?

 

- 예전에 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벤처연구를 했는데 그때 연구했던 회사가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있어서 취재하러 많이 갔어요.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피치트리보다 훨씬 조용해서 눈치보던 기억이 나요. 코워킹 스페이스라면 조금 더 활발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치트리는 일단 24시간 연중무휴라서 너무 좋아요. 새벽에 나온 적은 아직 없지만, 항상 든든합니다. 피치트리 마스코트 같은 매니저분들도 너무 좋아요. 매니저마다 다들 색깔들이 다르고, 그들이 피치트리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형성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소소하게 얘기하는 것도 즐겁고 피치트리 와서 알게 된 인연도 많아요. 특히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 저와 맞는 사람을 찾을 기회가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타 회사 서비스를 알고 피드백해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커피 무제한도 좋고, 채광도 좋아요. 제가 햇빛보면 신나는 스타일이거든요! 2층에 있으면 개운해지고, 기분좋게 일할 수 있어요.

더 좋아지길 바라는 것은 코워킹 스페이스니까 ‘워킹’ 관련 이벤트가 있으면 어떨까요? 야근 후 치맥 같은. 그리고 입주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마인드맵같은 게 있으면 더 코워킹스러울 것 같아요!

그리고 피치트리 멤버가 되면 받는 '웰컴메시지'도 좋아요! 꿀팁과 모르던 기능을 알 수 있어서 '피치트리에 오면 이런 것도 받아~'라고 자랑도 했어요 :)

 

 

Q. 오홍홍 고맙습니다!

민송님은 어떤 곳에서 동기부여를 얻으시나요?

 

- 누군가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거나, 바꿨다고 느낄 때입니다. 제가 착해서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러한 순간에 제가 행복했다고 느꼈어요. 그때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고 그게 맞다는 느낌이 들어 벅찼어요. 현실을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챙겨줄 때도 기분이 좋아요.

 

 

Q. 민송님의 가치관 뿌리는 무엇인가요?

 

-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건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반대로 스스로 가식 같아 보이고 전달이 안 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입니다. "난 최선을 다했는데 왜 안되지? 내가 문제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진심을 전달했는데 몰라줄 때, 전달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싶어요. 진심을 전달하는 게 꺼려질 때도 있지만 결국엔 담아두지 못하고 말하게 돼요. 그래서 진정성을 높은 가치로 생각하는 게 저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Q. 스타트업 대표 격무에, 팀원과 크루 살펴야 하고... 쉴 틈이 정말 없어보이네요ㅠ

휴식은 어떤 방법으로 취하시나요?

 

- 글쓰는걸 좋아해서 글을 끄적거리거나 일기 쓰기, 카페가서 놀기 등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순간을 사랑해요. 순간순간 하고 싶은 것들을 채우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을 꾸준히 만나는 편인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약속이 계속 차있어서 요즘은 횟수를 조정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얘기하면서 에너지도 많이 얻어요. 제 마음의 안식처인 한강도 자주 갑니다. 글은 브런치에 올리거나 개인소장용 일기로 보관했다가 일부를 잘라서 브런치에 올리기도 해요. 이렇게 보니까 스타트업 대표는 사생활이 점점 사라지는 기분이네요 (웃음) 크루님들 후기를 보면 마음이 찡하고 또 그 속에서 배워가고 있어요.

 

 

Q. 맞아요. 저도 자존감을 다스리는 법이 필요해서 마인딩을 경험해봤는데 소소한 습관들이 저를 강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2018년 2월에 앱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웹페이지에서만 가능한데 앱, 웹 모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려고요. 10월 중순까지는 앱 개발에 매진하고 씨드투자를 살짝 받아볼까 합니다. 관심가지는 투자사분들이 있긴 한데 아직 시기는 모르겠어요. 런칭 직전이나 직후에 들어오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 되면 서비스 가격도 2배 이상 오를 것 같아요ㅠ 아마 3개 정도 프로그램을 묶어서 돌릴 것 같아요.

 

기본형, 습관형 등 이런 유형들을 묶음 패키지로 하거나 다른 여러 가지 버전들도 준비 중입니다. 이해하기 쉬운 20~30대를 타겟으로 시작했는데 다른 연령대, 10대 쪽으로 넓힐 수도 있어요. 학원 쪽에서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ㅎㅎ

 

저희가 만나는 사람들의 모든 행복도가 요만큼씩(손가락으로 1cm 정도 만들면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인딩의 목표는?

 

- 일단 하반기 앱 런칭을 순조롭게 하고 싶습니다. 전산상 문제도 없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브랜딩을 잘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제주도 3박 4일, 이렇게 짧고 가도 좋고요. 지금 회사 시스템으로도 가능하고 휴식도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데에 익숙해지는 것도 개인적 목표입니다. 한 마디로 ‘덜어내는 연습’이랄까요. 마인딩 대표라고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됐을 것 같고 멘탈이 튼튼할 것 같다는 것이 세간의 인식이고, 또 어느 정도는 사실이여야 하니까요.

부족하다는 걸 아는 것이 더 건강한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함, 불편함을 느끼는 걸 솔직하게 인정하는 게 좋아요. 주변 시선에 힘들어한 적도 있는데 스스로 ‘내가 시행착오 겪는 건 당연한 거지~’하고 인사이트를 얻고 시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기대나 강박, 당위에서 스스로 해방시키는 연습중이에요. 이게 더 많이 달성됐으면 좋겠어요!

 

 

Q. 정말 멋진 민송님, 오늘 인터뷰 너무 즐거웠고 듣는 재미가 있었어요!

인터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잘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질문 종류나 타이밍이 좋았어요. 만약 똑같은 질문을 초반에 했다면 완전 다른 대답이 나왔을 것 같아요. 피치트리에 대해 궁금한 점은 그때그때 물어보는 편이라 현재는 없고, 매니저님과 얘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이 자리를 빌려 하고 싶은 말은 팀원들에게 되게 많이 고마워하고 있다는 겁니다! 스타트업 대표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갈 수밖에 없어요... 팀원들은 가진 능력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거나 실제보다 저렴한 가격에 ‘투자’하고 있는데 그 이유에 제가 있고, 아이템, 일 자체, 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이 저를 믿어주고 이 순간을 함께 해주는 것에 감사하고, 항상 빚지고 있다는 마음이 있고, 이 마음을 늘 기억하고 싶습니다 :)

미소가 아름다운 민송님과 대화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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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관련 문의]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interview By 오지은 Aug 17,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