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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디자이너 "사용자 반응에 집중!"
interview By 오지은 May 16, 2017


[이효정 디자이너]

"순수미술을 전공한 디자이너."

보통 현실과 타협했다는 편견을 가지기 마련인데요,

매니저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

그런데 넘나 멋있는 피치트리의 멤버 이효정 디자이너를 만난 후 바뀌었어요!

저를 변화시킨 효정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실까요?

 


 

사용자 반응에 집중..."피드백 받고 빠르게 변해야죠"

'해외 타겟팅' 하는 회사와 연결되고 싶어요

최근 관심은 '포트폴리오용 웹페이지 만들기'

 


 

Q. 안녕하세요 효정님! 효정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 저는 홍익대 미대에서 유화, 판화와 같은 순수미술을 전공했어요.
고향은 대구인데 스무살 때 대학 때문에 상경했고 지금은 마포구에 거주 중이에요.

 

 

Q. 코워킹스페이스 피치트리는 어떻게 이용하게 되셨나요?

 

- 이전에는 P2P 금융회사에서 일했는데
지금 팀의 대표님과 예전에 알던 사이어서
디자이너를 구한다기에 오게 됐어요!

 

 

Q. 혹시 어느 팀에서 일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아. 죄송하지만 저희 팀은 해외만을 타겟으로 하다보니
국내에는 언급을 극도로 꺼리고 있어요ㅠㅠ
팀명을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Q. 헛. 그렇다면 하는 일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세요~

 

- 저희 팀은 총 6명인데 개발자 4명, 기획자 1명, 디자이너 1명으로 구성돼 있어요.
이중에서 저는 자체 이모티콘, 광고 디자인 등 전반적인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죠.

 

잡무는 각자 나눠서 하는 편이에요.
저는 주로 가입자 체크를 담당하고 대표님은 결제 시스템 관리,
개발자 한 분은 데이터 수집 및 분류,
또 다른 개발자님은 개발에 필요한 기획을 같이 하고 회의록도 작성하세요.

 

 

Q. 기존에 하던 일은 어땠나요?

 

- 예전 회사도 스타트업이긴 했는데 일반적인 스타트업 기업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다들 연령대가 높았고 수직적인 직책이 존재했어요.
그렇다고 강압적이거나 수동적인 업무환경은 아니었어요.

장점이라면 일반 회사들보단 자유롭고 업무가 유연했다는 점?
단점이라면 제가 그곳에서 발전할 가능성을 찾지 못했어요. 

 

솔직히... 다들 일을 열심히 한다는 느낌을 잘 못 받았거든요.
제가 열심히 일해도 관심이 없었어요.
업무분배도 잘 안 되고 구성원끼리 단합이 잘 안 돼서 직책별로 데면데면하기도 했어요.

 

생각난 김에 찾아보니 제가 그만둔 지 3개월이 지났는데 사이트가 완전 멈춰있네요...ㅠㅠ

 

 

Q. 아무래도 지금 하는 일과 많은 차이를 느끼실 것 같아요.

 

- 어휴, 너무 많죠. 

 

첫 번째로 일의 목적!
예전 팀에선 제가 의견을 내면 결재받는 시스템이어서
'어떤 게 대표님 맘에 들어할까'였다면,
지금은 제 의견이 좋은 의견이든 아니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해야 우리 서비스가 좋은 쪽으로 발전할까'에 초점을 두고 일을 해요.

 

두 번째로 업무환경의 경우,
예전엔 단독사무실에서 일했는데요.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고 전화도 자주 와서
자리를 지켜야한다는 압박이 있었다면
지금은 출퇴근이 자유고,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가장 좋은 점은 팀 구성원이에요. 
일단 팀원들에게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일하는 방식부터 마인드까지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뭔가 지구방위대처럼 각자의 색깔이 분명한데 싸울 때는 합체해서 적을 무찌르는 느낌 ㅎㅎ

 

 

Q. 그렇군요! 효정님은 일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쓰시나요?

 

- 가장 신경쓰는 건 소비자들의 반응이에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무래도 소비자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다 보니,
피드백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작업할 때 모니터가 크면 좋겠는데... (귀차니즘이 심해서...)

 

 

Q. 참고로 피치트리에서는 모니터 대여와 보관도 가능해요! 

코워킹스페이스나 피치트리에 대해서는 알고 계셨나요?

 

- 코워킹스페이스는 알고 있었지만 피치트리는 몰랐어요.
그런데 코워킹스페이스들이 주로 '강남'에 많이 몰려있잖아요.
강남 번화가 쪽은 너무 복잡해서, 저는 이 '신논현'이라는 위치가 좋아요. 

 

 

Q. 효정님은 코워킹스페이스나 스타트업에서 일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나요?

 

- 드라마에서 보는 '출퇴근 압박에 지쳐서 쓰러져 잠드는 여자주인공'처럼 살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구체적으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예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피치트리에서, 또 현재 팀에서 일하는 게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업무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예전엔 금요일이 좋고 일요병이 조금 있었는데 요즘엔 무슨 요일이든 다 좋아요.

 

 

Q. 코워킹스페이스 특성상 저희도 정기적으로 네트워킹이나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데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 저희 팀이 매주 수요일은 재택근무인 데다
회의가 있는 날짜에만 자율 출근하고 있어서
행사에는 잘 참여도 못하고 몰랐네요..

 

다른 사람들은 무슨 일 하는지 궁금하긴 한데 방해될까봐 못 다가가 가겠어요.
교류할 마음은 있는데 기회가 많이 없었고, 잘 모르기도 하니까요.
 연결되고 싶은 회사나 분야는, 저희 팀이 한국이 아니라 해외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보니
해외를 타겟으로 하는 팀이 있었으면 고민거리를 좀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어요.

 

 

Q. 이용하면서 필요한 게 있었나요?

 

- 저는 딱히 불편한 건 없어요.
다만 팀원들은 쉴 수 있는 소파 같은 게 부족하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아니고 1~2달 전?
그때 사람이 한창 많았는데 조용하게 쉴 곳을 찾아 헤맸다고 들었어요.

 

저는 맛집 찾아가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가 '강남' 핫플레이스니까 맛집리스트를 공간에 배치해놓거나
삼삼오오 같이 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Q. 쉴 때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 전공이었던 '그림 그리기'를 해요.
어릴 때는 순수미술을 전공해서 디자인(상업미술)을 하는 게 스트레스기도 했는데 

요즘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별 신경 안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