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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인터뷰] 데일리샷, "한 달 만 원에 매일 한 잔, 어떠세요?"
interview By 오지은 Dec 20, 2017



월 9,900원에
하루 1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수제맥주, 칵테일, 와인을 마실 수 있다면?


어머! 매니저 마음에 쏙 드는 서비스!


이번엔 '데일리샷'과 즐겁게 대화 나누어 보았습니다 :)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살고 싶어요
매력, 기회 많은 주류시장! 흥미진진
퍼포먼스 잘 나오는 피치트리 추천, 애정 담은 공간 관리 느껴져요 👍

※ 등장인물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님 (이하 '김')

데일리샷 이주현 디자이너님 (이하 '이')

피치트리 매니저 (이하 '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한번 해주세요~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


김 : 서울대학교 벤처경영학과 4학년 재학중인 김민욱입니다. 데일리샷이라는 서비스에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 엇. 그런데 민욱님은 피치트리 등록하실 때 쓴 이용신청서에는 '대표'가 아니라 '영업(Sales)'라고 하셨던데, 그 이유가 있나요?


김 : 소개나 직책을 쓸 때 대표라는 직함이 아직은 쑥스러워요 ㅎㅎ 팀에서 대표를 맡고 있지만 일, 역할을 각자 해나가며 굴러가다보니 직무 관점에서도 대표보다는 영업이 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직책인 것 같아요.

사실 예전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군복무 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생겼는데 성공하려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코딩도 못하고, 지금 시작해도 늦은 데다가 디자인적 감각도 없었어요. 한 가지 미쳐있는 분야가 있어서 '내가 이걸 해결해 보겠다!' 할 만한 것도 없었고요. 경영학과에서는 딱히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전공이 아니라서, 전역을 하고 나면 영업을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결국 창업을 해서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면 고객에게 파는 것도 영업이고, 투자를 받는 것도 영업의 일종이니까요! 창업을 하는데 세일즈가 필수 요소라서 관심 가지게 되었어요.


 : 그렇군요. 그런데 왜 창업에 관심이 생겼나요?


김 : 군대에 있으니까요 ㅋㅋㅋ 그곳에서는... 생각이 굉장히 많아집니다...
미래를 계속 생각해봤는데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내가 즐거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 즐겁지 않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전역하면 궁극적으로 내가 즐거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휴가를 나갔을 때, 직장에 다니는 선배들 대부분이 일하는 게 즐겁지 않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반면, 창업을 한 선배는 돈을 벌지는 못해도 매우 즐겁 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런저런 경험들이 취직만 하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 오호. 그럼 혹시 이전에도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김 : 학교에서 창업 관련 수업을 듣고, 수업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창업을 몇 번 한 적은 있어요. 사실 이전에는 보험회사에서 1년 정도 일했어요. 수입도 좋았는데...ㅋㅋ 그래서 그만두는 걸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죠. 하지만 애초에 입사할 때(2014년 가을) "2015년 여름까지만 해보자!"하고 다짐했어요. 그때까지만 영업을 배우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고 다짐했고, 그 다짐 덕에 결국 나오게 되었어요.


 : 보험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김 : 지금 팀원인 권일님과 대학생 교육프로그램을 같이 하다가 인턴을 하게 되고, 정직원으로 일하게 됐어요. 다양한 계열사가 있는데 보통 '보험'하면 떠올리는 방식보다는 <김생민의 영수증>처럼 재무 컨설팅을 해주며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짜주고, 보험영업을 같이 하는 형태였어요. 덕분에 영업은 진짜 많이 늘었죠 ㅎ


 : 민욱님만의 영업 기술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김 : 이런 질문 정말 많이 들었어요 ㅋㅋ 음.. 사실 노하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없다'가 대답이겠네요. 가장 지켜야할 기본원칙은 있어요. 결국엔 ‘기브앤테이크’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저는 영업이 일종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브앤테이크 하는 입장에서 내가 주는 가치가 상대방에게 엄청 크고, 당신이 주는 가치 또한 나한테 엄청 크다고 느끼게 만들어 서로 '윈윈'이라는 인식을 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일리샷 이주현 디자이너]


이 : 안녕하세요 뒤늦게 합류해서 죄송해요 ^^; 저는 이화여대에서 시각디자인/산업디자인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이주현이라고 합니다.
지인 소개로 처음에 데일리샷 디자인 외주를 맡았다가, 그 계기로 팀에 영입되었어요!


 : 아직 대학생이신데 능력자이시네요!


이 : 아하하. 저번 학기에도 스타트업에서 디자인 일을 했다가 그만두고 복학했는데, 또 이렇게 일을 하고 있네요...ㅎㅎ


 : 그럼 전체적인 팀 빌딩은 어떻게 하셨나요?


김 : 팀 빌딩은 서울대 벤처경영학과의 ‘창업론 실습’이라는 과목에서 팀원들을 얻게 되었고, 올해 9월에 시작했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데일리샷' 서비스를 소개해주세요!


김 : '데일리샷'은 국내 최초 Pub&Bar 멤버십 서비스입니다. 고객들은 월 9,9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한 달 동안 매일 수제맥주, 칵테일, 와인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처음에 어떻게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게 됐냐면, 저부터가 20대 중반쯤 되니 좋은 술집에 대한 니즈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한 프로젝트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대 중후반이 '좋은 술집에 가고는 싶은데 가격 부담 때문에 못 간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두번째로는 '정보가 없어서'였고요. 그래서 우리가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됐죠. 나이가 들 수록 더 좋은 술집을 찾게 될 텐데 그걸 조금 더 부드럽게 연결해주고 싶었어요.

펍&바 점주님들 입장에서는 가게 홍보를 힘들어하세요. 그 이유가, 좋은 술집은 지키고 싶은 클래스가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전단지 광고를 하지 않아요. 오프라인 광고엔 제약이 있고, 온라인으로 광고를 하자니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관리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니까요.

그런 문제를 발견하고나니, 점주님들 입장에서 데일리샷은 마케팅회사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찌됐든 고객들을 직접 테이블 앞에 앉게 해주는 시스템이니까요. 실제로 점주님들을 인터뷰해보면 '마케팅 대행사에서도 컨택이 많이 오는데, 그런 마케팅 대행사 서비스들의 단점은 실제 효과를 측정하기가 어렵다. 고객이 어떤 경로로 왔는지 (네이버 검색인지, 지인 추천인지) 알기 어렵고 효과 체감도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만약 고객이 데일리샷을 통해 방문하면 화면 인증을 통해 몇 명이 왔는지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죠. 점주님들 입장에서는 선납금을 내고 측정하기 어려운 기존 마케팅 보다 데일리샷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 눈앞에 있는 손님에게만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는 합리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ㅎ


 : 제휴점을 만드는 게 관건인 것 같은데, 매일매일 1잔만 먹고 가면 어떡하죠?
제가 점주라고 생각하고 설득해주세요! ㅎㅎ


김 : 혼자 와서 딱 1잔만 먹고 가는 경우를 '체리피커'라고 하는데, 아직 확률상 극히 드물어요. 추가로 술이나 안주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10% 정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체면문화 때문에 더 적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휴점의 경우는 정확한 홍보 효과뿐아니라 저희와 돈 거래가 전혀 없다는 게 메리트입니다. 마케팅 회사는 아닌데 직접 고객을 유치하는 것!

그래서 점주님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선납금과 비용 지불이 없다는 점이죠.

또, 그 고객에게서 수익이 나면 오롯이 그 제휴점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고객이 와서 테이블에 앉고, 테이블당 매출액(순이익)이 발생한다는 확신을 드렸던 것 같아요.


 : 오... (솔깃)
데일리샷의 팀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김 : 맡은 직무를 각자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크게는 온라인, SNS 관리, 오프라인 마케팅, 소비자 홍보 등을 수행하는 마케팅팀과 앱 서비스(피드백, 버튼 위치 조정 등)를 다루는 프로덕트팀으로 나뉘어 있어요. 영업팀은 저와 다른 팀원이 같이 하는데요, 제휴점 방문과 제휴점 늘리기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현님은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죠.


 : 주현님의 디자인 업무는 구체적으로 어떤가요?


이 : 어플리케이션 UI를 베이스 업무로 합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행사를 2번(IF2017, 신촌맥주축제) 했는데 그때 쓰이는 팜플렛, 페북에 올리는 홍보 이미지, 명함, 룰렛 등을 디자인 했어요.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하고 있어요.
앱에 보이는 펍 사진, 술 사진들도 다 찍고 보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