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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점 인테리어 후기(3) - 디자인의 의도와 구성(3층) + 맺음편
review By 불개미 Sep 25, 2017

서울대입구점 설계와 시공 - 인테리어 후기 1편 - goo.gl/Vd4cyF

서울대입구점 디자인 의도와 구성(2층) - 인테리어 후기 2편 - goo.gl/9idDzi

 

2편에 이어서 서울대입구점 디자인 의도와 구성(3층)을 작성해본다.

3편은 마지막 편인데 2편을 제작하고 나서 행사준비와 웹디자인 리뉴얼 작업으로 인해 작업이 늦어지게 됐다.

 

1. 3층

 3층 입구다. 단독으로 사용하는 만큼 브랜딩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신논현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인물을 부착하되 동양적인 패턴과 설명을 추가로 넣었다. 우측 네온사인은 피치트리와 우리 투자사인 스프링캠프의 로고가 사이좋게 들어가있다. 네온사인의 배경은 원목 루바에 짙은색 스테인으로 마감하여 전체적인 톤을 맞췄다. 

 

3층내부는 중앙의 흰색 바닥을 기준으로 공간이 좌우로 구분된다. 중앙 바닥은 얼핏 부면 대리석같이 보일 수 있지만(의도했다.) 흰색 페인트 도장에 에폭시로 마감하고 반짝이를 넣어 만들었다. 이 바닥에도 사연이 있는데 위의 사진이 원래 의도된 바닥이었지만 처음 완성되었을 때는 금빛 반짝이 과다로 피치트리 서울대입구점 인테리어 브랜딩 컨셉과 맞지 않는 금빛 바닥이 만들어졌었다. 

 

▲ 보이는가.. 금빛 찬란한 바닥이

 

구두로 전달되고 현장에 함께 있지 않았을 때는 이처럼 머리 속에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퀄리티있는 인테리어 마감을 위해서는 세세한 것 하나까지 짚어주면서 진행되어야 한다. 중앙의 바닥은 결국 다시 작업했고 현장에서 도장업체 사장님과 함께 은빛 반짝이를 뿌렸다.

 

▲ 3층 메인 커뮤니티 공간

 

 3층 내부에 들어와서 정면을 봤을 때 보이는 장면이다. 천장과 맞닿는 양쪽 벽 모서리로 은은한 불빛이 내려오고 2층과 조화가 느껴지는 쿠션, 그리고 좌측에 보이는 거대한 전통문양 책장과 나무질감 데코타일과 대리석 느낌의 에폭시 바닥, 검정 대리석 테이블과 다크브라운 소파, 오리엔탈 문양의 러그가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오리엔탈 러그의 경우가 좀 애매했는데 우선 동양적인 느낌의 러그 자체가 희귀했고 무채색에 두께와 크기까지 고려했을 때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패턴의 크기가 좀 더 크거나 포인트로 문양이 중간에 크게 있는 러그라면 훨씬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장의 좌 우측에는 식물이 들어갈 예정인데 화분을 DIY로 제작중이라 시간이 꽤 소요되고 있다.(작업인력의 부재로 우선순위에서 계속 뒤쳐지는 화분DIY...) 저 화분함 내부에는 꽤 과학적으로 물통에 있는 물만 버리면 되게끔 디자인했다.(문과생, 디자인전공자 기준)

 

▲ 인테리어 대표님에게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전통문양 책장, 거대하다.

 

 

▲ 3층 회의실과 우편함, 쓰레기통

 

우측을 봤을 때에는 2층과 동일한 구조의 회의실과 우편함이 있다. 우편함을 초창기에 신발장으로 알고 신발을 넣으셨던 멤버분이 계셨는데 회사의 우편물이 놓이는 우편함이다. (UI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고민중)

 

 

▲ 3층 OA 존

 

우측 복도로 들어가 회의실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OA존이다. 2층과 비슷해 보이지만 문서세단기가 있고 어떻게 봤을 때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한 가지가 다르다. 혹시 눈치 챈 분이 있다면 디자인 전공자나 인쇄관련업에 종사하고 있을거라 조심스럽게 짐작해본다. 그렇다. 바로 조명 온도가 다르다. 사물 본연의 색상을 가장 잘 살려주는 5000K 전구를 사용함(인쇄소, 사진현상소 등에서 사용)으로써 색상에 민감한 작업을 할 때 용이하게끔 했다.

 

 

 

▲ 피치트리 서약서와 시크릿 존

 

서약서는 역삼점과 신논현점에 와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알 수 있는 피치트리의 트레이드 메시지다.

기존 메시지에 동양적인 요소들을 더해서 브랜딩을 강화했다. 사진을 잘 보면 시크릿 존이라는 사인물이 보인다. ..어떤 곳일까?

 

 

시크릿 존에는 이렇게 단독 작업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이 테이블이 존재하는 이유는 코워킹 스페이스 특성상 혼자 있고싶을 때가 생기기 때문이다. 계산을 해야 하는 정형적인 업무이거나 자료 정리를 해야 하는 등 징중이 필요한 업무의 경우에는 천장이 낮은 공간이 더 적합하다는 글이 있어 이를 적용해 천장이 낮게끔 구성했다.

(참고글 http://blog.fursys.com/201507-08-ceiling/)

 

 

▲ 신논현점에도 있는 바X프랜X 안마의자

 

릴랙스 존이다. 신논현점에는 룸으로 있는데 서울대입구점에는 룸이 아닌 존으로 설계했다. 이유는 방으로 되어 있을 경우 우선 시설관리 측면에서 문제예방을 위해 CCTV를 설치해야 하고 의자를 이용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문을 계속해서 열어봐야 해서 이용자도 불편하고 이용하려는 사람도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따라서 룸으로 만들지 않고 가림용 커튼을 설치해서 이용중일 때 난감한 상황도 방지하고 이용 여부도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게끔 구성했다. 여기서 치명적인 계산착오가 발생했다. 안마의자 우측의 애매한 공간이 비어있는데 사실 그쪽은 리클라이너 체어가 들어갈 예정이었다. 치수를 타이트하게 잡았었는데 시공과정에서 수치가 줄어들어 리클라이너가 들어갈 공간이 사라진 것이다. 억지로 넣으면 넣을 순 있으나 이용자 서로가 불편해질 우려가 있어 넣지 않았다. 애매하게 공간이 남아 아쉽긴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로 애써 위안을 삼고 있다.(토닥토닥)

 

이제 우측을 나와 3층 입구를 정면에서 봤을 때 좌측 쪽에 있는 공용공간을 살펴보자. 

 

▲ 3층의 미니카페

 

좌측에는 제일 먼저 2층과 흡사한 미니카페가 나온다. 다만 좀 더 협소하다. 식사를 위한 용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식사는 2층의 미니카페에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높이차이가 있는 조명기구와 그 안에 있는 에디슨전구, 피치트리 AI 로고 네온사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미니카페를 지나면 미팅존이 나온다. 미팅존은 캐쥬얼하게 미팅을 할 수 있는 구역으로 오픈되어있다. 

양쪽 붙박이 좌석의 윗면에는 화이트보드가 부착되어있다. 별다른 예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원이 적은 사람들을 위한 미팅룸이다. 신논현점을 구성할 때는 6인 미팅룸만 만들었는데 사용행태를 봤을 때 2인, 혹은 3인의 미팅도 꽤 많이 차지했다. 그래서 조그만 회의실도 구성해봤다. 이 아늑한 공간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작은 미팅'들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집중실이다. 시크릿존과 용도는 같은데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이용률이 높아서 만족스럽다.

 

 

 

아래는 3층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팀 오피스이다. 팀오피스는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기 위해 규모는 다르나 인테리어는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입구 좌측 혹은 우측에 위와 같이 목재로 된 벽이 있다. 중간은 철판이 부착되어 있어 자신의 팀들에 대한 소개나 공지글, 홍보글 들을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다. 

 

 

목재로 된 벽이 뒷면에는 화이트보드가 설치되어 있다. 회의실을 이용할 정신이 없거나 캐쥬얼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깨알같이 전등 스위치와 개별 냉난방 조절기가 깔맞춤 되어있다.

 

 

사무실 전경이다. 조명의 온도는 4000K로 사람의 눈에 가장 편안한 색온도다. 장기간 업무를 하기에도 적합하다.

외부 창 측에는 암막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햇빛을 원치 않을 경우 손쉽게 차단해준다.

 

 

 분위기있게 일하고 싶거나 저녁에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은은한 조명도 있다. 스위치가 구분되어 있어서 용도에 맞게 조명을 고를 수 있게끔 구성했다. 

 

 

 주문제작 원목 테이블이다. 사이즈는 1200mmX600mm과 1100X600, 1400x600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을 조사차 방문했을 때  30인치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 1400 테이블을 공간의 상황에 따라 곳곳에 배치했다. 나머진 독립되게 혼자 이용했을 때 가장 적합한 사이즈로 구성했다. 데스크탑을 이용하든 랩탑과 모니터로 구성하든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짐을 둘 수 있는 이동식 서랍도 구성되어있고 각각의 자리에 인터넷용 랜선과 인터넷 전화용 랜선이 배치되어 있다. 그냥 꽂아서 쓰면 된다.

 

의자는 역삼점부터 애용하던 시x즈 의자다. 가성비가 우수하고 정말 편하다. 사실 이용해보면 편하고 불편하고를 당장 느끼기는 힘든데 다른 의자를 이용해보면 생각이 난다.(웃음)

 

 

 유리문 도어락이다. 팀오피스 내부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방마다 설치되어 있다.

 

 

서울대 입구점 3층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정말 신경써서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인테리어가 끝나고 느껴지는 아쉬운 점들은 역시나 있었다.

1. 휴식공간이 부족하다. 공간 배치상 많이 둘 수가 없었는데 니즈는 계속해서 있다. 다음 공간에서는 꼭 반영해보려고 한다.

2. 공간 몇 곳에 냉, 온기가 약한 부분이 존재한다. 예상 못한 부분은 아니었으나 예산이 초과돼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주 업무공간은 아니기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이용할 때 불편한 점들이 생기는 건 마음이 아픈 일이다.

 

나머지는 아직 덜된 부분이나 개선이 가능한 소소한 부분들이다.

공간 UX를 계속 개선해 나가고 초기에 계획했던 조경 또한 차츰 반영해나갈 생각이다.

 

 이렇게 공간을 만들고 나서 현재 공간을 만족하며 쓰시는 분들을 보니 뿌듯하다.(뿌듯)

 

안에 계신 분들이나 주변에 창업하고 게신 분들이 종종 오피스 인테리어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직접 해본 결과 합리적인 가격에 컨셉에 맞는 좋은 퀄리티를 구현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오피스 이용자 데이터, 인테리어 관련지식, 협상기술, 현장과 시공과정에 대한 이해, 좋은 거래처, 현장 상태, 시공작업 환경 등이 다 갖춰져야 문제없이 좋은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 피치트리는 3호점까지 완성하면서 축적된 데이터와 인테리어 경험을 통해 위에 언급된 부분들이 갖춰져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그것이 단순히 공간의 제약을 넘어 우리 비전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의 디테일한 시각과 인테리어 시공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력을 통해 새로운 오피스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인테리어 컨설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준비가 끝나는대로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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