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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2017] X [피치트리] "앞으로 우리는 어디서 누구와 일하게 될까?"
review By 오지은 Sep 21, 2017

 

9월 16~17일.

신촌 연세로가 이틀동안 북적거렸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금이 몇시지?

혁신가?

 

 

: 'IF2017'

 

'혁신은 먼 곳이 아닌 가까이에 있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이 만든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일상적인 주제인 먹다 / 꾸미다 / 즐기다 / 배우다 / 일하다 섹션으로 나누어

달라질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그중 코워킹 스페이스 피치트리는 '일하다' 섹션에 참여하기 위해 거의 한 달간 이 프로젝트에 매진했다.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해답을 향해 함께 걸어가기 위하여.

 

 [당일 날씨 실화입니까?]

 

피치트리팀은 행사 시작 전 완벽하게 부스를 세팅하기 위해

16일 토요일 오전 9시경 신촌에 모였다.

따가운 햇살 아래 다들 결의에 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막상 설치해보니 날씨와 현장 조건, 동선 등을 모두 고려하느라 계획이 다소 수정되기도 했다.

 

당일 제주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 '탈림'으로 인해 바람이 많이 불었고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하는 직사광선 날씨를 이겨내는 것은 기획서에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인간이란 대자연 앞에 한낱 무기력한 존재라는 걸 깨닫기도 했다.

 

특히 나는 항상 이런 행사에 참여만 해봤고 운영해본 적이 없었다.

앞으로 이런 데 오면 판촉물도 잘 받아주고 이벤트도 열심히 참여해줘야겠다...

 

그동안의 준비과정이 머리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아, 이제 정말 시작하는구나'라며 마음의 준비도 다지게 되었다.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준비한 덕택에

통일된 브랜딩 색상, 알차고 풍성한 이벤트, 정돈된 세팅 등이 뿌듯했다.

멀리서 봐도 우리 부스가 눈에 띄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v ^_^ v

 

부스 오른쪽에는 도원결의를 컨셉으로 한 '피치트리 서약서'와

멤버분들 모습, 코워킹 공간, 생생한 네트워킹 사진을 붙여놓았다.

 

 

코워킹 스페이스+피치트리를 모두 알리자는 것이 우리의 1차 목표였는데

예상외로 진지한 길거리 상담이 이어지기도 했다.

"어디 지점인가요?", "가격은 1달에 얼마인가요?", "저는 지금 다른 곳에 있는데...", "이번에 서비스 출시해요!"

 

보통 피치트리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온다.

그런데 우연히 마주친 길거리에서도 열정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니,

꿈을 품고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아직 많구나,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우리를 찾아주는구나 하며 가슴이 벅찼다.

 

[진짜 본격적으로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

 

1. SNS 좋아요+댓글 = '복숭아맛' 젤리 & '일일 무료이용권'

 

- 피치트리는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한 곳인 '복숭아나무'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복숭아색과 복숭아맛으로 브랜드 통일성을 주었다.

 

또, 사무실을 신촌으로 가져올 수는 없었기에

피치트리 SNS를 'Like'하고 도원결의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일 무료 이용권을 증정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빵빵한 경품인 '에어팟'을 증정해준다고 하였다.

에어팟 당첨자 정**님은 빠른 시일 내에 피치트리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2. 보노보노 기획서를 수정해주시면 '복숭아맛 칵테일'을 드립니다.

 

- 코워킹 '스페이스'를 당장 체험할 수는 없으니 '코워킹(협업)'만큼은 체험시키고 싶었다.

코워킹 스페이스란 무엇인지, 장단점, '내게 맞는 코워킹 스페이스 찾는 법' 내용이 들어간

기획서를 토대로 SNS에서 유명한 '흉물스러운 보노보노 PPT'를 제작했다.

 

[새로 들어온 팀원이 뚝딱 만들었는데 기대 이상이다.

어쩌면 이것도 타고난 재능이 아닐까?

앞으로 그의 행보가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도원결의한 의형제 중 가장 일반인 이름스러운 '관우씨'를 택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기획서 수정을 도와준다는 컨셉으로 진행했다.

제한시간 10분동안 끔찍한 PPT를 인간적으로 바꾸는 미션이었는데

예상보다 더 사람들이 재밌어 하고 많이 참여해서 기뻤다...!
 

참여만 해도 'peachtree' 복숭아맛 리큐르를 넣은 봉지칵테일을 줬고

이름과 연락처로 파일명을 저장하면 추첨을 통해 무선마우스를 증정했다.

이 얼마나 혜자스러운 이벤트인가.

참, 수정하면서 자연스레 코워킹 스페이스를 알게 되는 건 좋은 효과였다 :D

 

 

[창의력 대장들의 PPT 수정 작품들을 만나보자.]

1. 황*민님 - 보노보노 대신 뿡뿡이를 살려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 이*혁님 - 코워킹스페이스를 4달러에 이용하게 해달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사진은 어디에도 없었는데 대체 어떻게 만드신걸까... 
3-5. 손*채님 - 애플의 키노트를 연상시키는 손*채님의 창의적인 PPT / Simple is the best


 

 

개인적으로는 숙원사업(?)이었던 리플렛, 스티커 제작 등을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

피치트치 굿즈를 제공하며 참여도 유도하고, 홍보도 하고, 두고두고 쓸 수 있으니까 :)

다만 한정된 시간 안에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해서 

조금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이틀간 다양한 상황을 만나며 기억에 남는 방문객이 있다.

평소 코워킹 스페이스에 관심이 많으신지

"타 코워킹 스페이스와는 무슨 차이가 있느냐"라고 하셔서

앞으로 피치트리가 이런 질문에 더욱 잘 대답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일하게 될지 관심가지는 사람들이 많아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사람들과 일하게 될까?"

그 물음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피치트리는 오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을 제공한다.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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