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hTree

blog

마케팅 매니저 김모아님, "필요한 것을 채워드리고 싶어요!"
interview By 오지은 Sep 11, 2017

[피치트리 김모아 매니저님] 

 

피치트리에는 다양한 매력과 능력을 가진 매니저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피치트리를 지키고 꾸미는 마스코트같은 존재죠.

그중 피치트리를 알리고 멤버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마케팅 매니저 김모아님을 만나봤습니다!

예비고객, 현 멤버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싶어요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 느낌들을 공유하는 걸 좋아해요

Q. 김모아 매니저님! 처음 들었을 때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뜻을 가지고 있나요?

 

- 아버지가 지어주신 한글이름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이름 때문에 놀림을 많이 당해서 이름에 대해선 얘기할 게 너무 많아요 ㅠㅠ 

그런데 아버지가 이름 뜻을 제대로 해석해주진 않았어요. 워낙 장난기가 많으셔서 설명해줬어도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ㅎ

그래서 스스로 해석해봤는데 '가치있는 것을 모아라'라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Q. 피치트리에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지 제일 궁금합니다!

 

- 긴긴 이야기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세라믹 디자인과', 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나왔어요. 이 두 가지 전공이 전혀 관련이 없네요. ㅎㅎ

어떻게 된 거냐면,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진학때 항상 고민했는데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지으려고 '디자인' 하나만 보고 '세라믹 디자인과'를 간 거죠. 그런데 공고였습니다...

'세라믹' 덕분에 화학을 많이 배웠지만 도자기를 만들거나 그릇에 그림을 그리는 실습 시간은 좋아했어요 :)

 

대학 진학도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광고홍보니까 디자인과 관련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작'보다 '기획' 쪽이 많았습니다 ㅎ...

 

그런데 제가 주어진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에요! 계속 예상과 어긋났어도 적응을 하고 즐겼습니다. 발표를 싫어하지만 PPT 만드는 게 재밌어서 많이 만들기도 하고, 이론 수업만 했을 때는 재미없었지만 공모전에 재미를 붙였어요. 특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어떤 타겟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트렌드를 좇고 있는 걸 분석하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이 사람들이 이런 걸 좇고 있었구나,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마케팅에 흥미를 붙이게 된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는 정말 많은데 내 습관이나 취향이 어느새 분석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잖아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여러 피부 고민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만들어 광고하기도 하고, SNS마케팅도 20대 여성의 SNS행동이 어떤지 분석하는 등 광고나 이벤트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분석이 들어간다는 걸 공모전을 하기 전까진 몰랐어요.

그런 분석들을 통해 일상 속에 광고가 광고인 줄도 모르고 아무렇지 않게 녹아있는 모습을 많이 봤을 때 재밌었습니다.

 

피치트리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작년 9월말 먼저 이곳에서 인턴을 하고 있던 친구가 저를 추천해주었고, 마침 피치트리에서 원하던 인재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가 가능한 콘텐츠 제작자였습니다. 마케팅 니즈도 있어서 저와 잘 맞아 들어오게 되었어요.

 

 

Q. 신기하네요~

'코워킹 스페이스'는 알고 있었나요?

 

- 몰랐다가, 공모전 준비하면서 알게 됐어요. 스타트업 자체도 저와 먼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Q. 아하. 그럼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거나 꿈꾸는 직장이 따로 있던 것도 아니었나요?

 

- 네. 사실 굉장히 막막했어요. 주변에서는 슬슬 인턴 활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때의 저는 마음이 급했어요. "내가 특출나게 잘난 부분이 있나? 성적이 월등하게 좋은 것도 아닌 것 같다... 어디서 날 불러 줄까? 내가 갈 수 있는 회사가 있긴 할까?" 이런 고민들이었죠.

 

이렇게 마음이 급한 상태로 피치트리에 오게 됐는데 신기하게도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무조건 대기업 가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어졌고요. 

 

자신감이 낮은 채 취업해야 하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고 불안하기만 했어요. 처음부터 난 성공해야지! 하고 욕심부린 적은 없지만 하고 싶은 것을 소소하게 오래 하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피치트리에 와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사람들(고객)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활동 자체가 재밌어서 커리어 쌓으면서 계속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이 일이 좋으면 열심히 계속 하면 되는구나~ 굳이 대기업 가서 하고 싶지도 않은 기계적으로 일할 필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Q. 마케팅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나요?

 

- 음...(고민)
일단 스스로 생각하는 업무란, '피치트리가 어떤 곳인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인데 이 말이 너무 당연하죠? ㅎㅎ 마케팅이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말이죠. 사실상 피치트리를 알리는 건 팀원 모두 다 같이 하고 있는 일이지만요.

 

 

Q. 마케팅을 통해 모아님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많은 마케팅 사례가 그렇듯 불확실한 경우가 많고 타겟팅도 한계가 있지요. 창업자들의 연령도 다양할뿐더러 1인 기업이 있는가 하면 팀도 있고... 니즈들이 너무 다양해서 코워킹의 예비고객은 과연 무엇을 필요로 할지 파악하고 매력을 어필하는 게 어려워서 이루고 싶어요. 키치한 컨셉보다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요. 피치트리에서 마케팅 매니저로서 이루고 싶은 최종목표는 그것입니다.

 

 

Q. 만약 모아님이 마케팅 매니저가 아니라면?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나요?

 

- 사실 지금 서로 거의 구분 없이 다 하고 있어서..ㅋㅋ 마케팅만 하고 싶은 건 아니고 내부를 좀 더 탄탄하게 쌓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마케팅은 지점 상관없이 브랜드를 알려야 하는 일인데, 오히려 한 지점을 완전 도맡아서 "이 지점 문제는 다 내가 맡는다!"라든지 기념일에는 그에 맞게 공간을 꾸미는 걸 기획하거나 해당 지점 멤버분들만 관리한다든지 하는 일이요. 아예 한 지점에! 다 쏟아붓는! 한곳에! 깊게! (웃음)

기존 고객 강화 vs 신규 고객 유치, 둘 중 선택하라면 저는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Q.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모아님은 매니저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사람을 좋아하고, 누군가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게 좋다보니, 이런 성격은 커뮤니티 매니저로서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

 

 

Q. 모아님은 어떤 업무환경이 좋아요?

 

- 만약 제가 피치트리 멤버라면 피치트리에 매우 만족할 듯해요. 여러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아요. 자유로운 뷰존, 졸리면 릴렉스룸. 솔직히 사람이 한 자리에만 계속 있는 건 괴로운 일입니다 ㅋㅋ 

 

[피치트리 신논현점 뷰존]

 

제가 피치트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뷰존이에요! 너무 시원합니다. 탁 트인 공간과 쇼파가 좋고요. 일하는 도중에도 휴식이 필요한데 그런 휴식공간에서도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아요.

 

 

Q. 일하면서 필요한 게 있나요?

 

- 너무 여러 가지를 하고 싶어서 머리가 복잡하네요. 필요한 것보단 ‘게으름’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는 건 정말 핑계지요... 귀찮아도, 피곤해도 정말 필요하고 내키면 시간을 쪼개서 내기 마련이니까요.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피치트리의 장단점을 스스로 얘기해본다면?

 

- 위에서 말한 자유로운 공간 이동이 가능한 업무환경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제일 장점이죠. 그리고 너무 크거나 복잡하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부담스럽지 않고 불편하지 않도록 매니저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피치트리의 장점은 매니저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해드리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안 된 부분이 아쉬워요. 단점이라기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좀 더 원활하고 다양한 네트워킹 교류를 마련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업무환경도 제공해드리고 싶고요. 예를 들어 건물 측 실수로 갑자기 울리는 화재 비상벨이라든지, 근처에서 공사 때문에 소음이 발생한다면 많이 신경쓰여요. 정작 멤버분들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저는 업무에 방해될까봐 불안하고 죄송했죠. 최대한 좋은 건 많이 해드리고 싶고 불편함은 전혀 드리고 싶지 않아요!

 

 

Q. 피치트리에 채워넣거나 빼고 싶은 게 있다면?

 

- 신논현점에 있는 가랜드를 떼버리고 싶어요. (부들)

분홍, 노랑, 연두 조합 소품이 피치트리랑 안 맞는 것 같아요ㅠ 저희 브랜딩 색깔이 좀 더 드러나는 소품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픈 스페이스만 봐도 '피치트리'라는 걸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피치트리 색깔의 꽃이나 푸릇푸릇한 천장식물이 있었으면 합니다.

시설 면에서는 멤버분들이 마음껏 통화하실 수 있는 폰부스가 있었으면 좋겠고요!

 

 

Q. 모아님이랑 대화하고 싶으면 어떤 주제로 다가가는 게 좋을까요?

 

- 요즘 취미로는 프랑스 자수...를 하려다가 실패해서 실팔찌를 만들고 있습니다 ㅋㅋ TV 켜놓고 만지고 있으면 1~2시간이 훌쩍 가요. 유투브 보며 만들기도 하고, 피치트리 네트워킹&힐링 프로그램 '이너피스'에 참가해서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너피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 오매니저)
또, 요즘 제 방이 어지럽혀져 있어서 인테리어를 많이 찾아봅니다.

 

아무래도 공간 관리를 하다보니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 인테리어도 보게 되고, 파티룸 등 여러 공간 사업 아이디어를 눈여겨 보게 되더라고요. 같은 코워킹이라도 컨셉이 제각각이라서 흥미로워요. 힙한 것도 있고, 여리여리한 것도 있고.

 

최근 '오늘의집'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꾸민 모습을 보여주어서 더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양이의 모든 것', '펫밀리'. 저는 랜선 집사입니다. 고양이 너무 좋습니다. (근데 고양이 알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워너원 팬페이지...ㅎ

 

여행을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요. 사람마다 가본 곳이 다르니까 느낀 점을 공유하는 게 너무 좋아요. 영화라든지, 어떤 주제든 소소한 것이라도 그걸 보고 느낀 걸 공유하는 행위를 좋아합니다. 너무 분석적으로 하진 않아도 되고 서로 무엇이 인상 깊고,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대화 나누는 걸 좋아해요.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은?

 

- 어렵습니다... 사실 살면서 마음대로 안 되거나 어긋난 게 많고, 거기서 또 적응하고 다 배워와서 그런지 미래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솔직히 '그냥 될대로 돼라!'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훨씬 변화에 유연할 수 있다는 것으로 들려요 :) - 오매니저)

 

한 가지 목표가 생각났어요. 관심있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으니까 이들 중 하나라도 깊게 파보는 것! 좋아하고 관심있는 건 많은데 넓고 얕게 조금씩 할 줄은 아는 편이고, 깊게 파본 게 없어요. 캘리그라피도 쪼꼼 할 줄 알고요.

요즘 실팔찌 만든다고 하니까 한 멤버분이 블로그마켓에서 팔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열심히 만들어서 나중에 나만의 도안을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확장해보고 싶어요.

 

장기적인 목표는 자신감을 갖는 것! 스스로 의견을 별로 내지 않고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지금도 평소에 안 입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가면 괜히 다른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는 것 같아 불편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자꾸 무채색 옷을 고르거나 사놓고 안 입는 옷(=굴비옷이라고 표현하심)이 생기는데 이번에 친구와 여행을 가면 '원피스'라는 걸 사볼까 합니다...!

 

 

Q. 저는 항상 변화하고 싶었고 주변에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안 해본 걸 다 해보는 게 목표였는데, 그렇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너도 변해!"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모아님도 억지로 변화시키기 보다는 마음이 동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오늘 인터뷰 어떠셨나요?

 

- 내가 가진 생각, 느낌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재밌고 좋아요! 제 얘기 하는 것도 좋아하고 남 얘기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다만 업무 얘기는 아직 어려운 면이 있네요. 전문성을 길러야겠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오매니저)

 

처음에는 창피했는데 다른 분들이 저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알게 될 수도 있고, 오랜만에 새록새록 과거 회상도 했네요.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저의 모습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마케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바를 얘기할 때

모아님의 눈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아서 감동이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팀원을 더 알게 되어서 값지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꼼꼼하게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김모아 마케팅 매니저님이 궁금하다면?

 

일이 즐거워지는 공간, 피치트리 신논현점으로 오세요!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479 신논현타워 B1 (반포동, 포스코 SS&CC타워)

02-6205-6801

 

.

 

[인터뷰 관련 문의]

오지은 |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