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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워킹 스페이스 피치트리, 공유경제를 정복하다!
essay By 오지은 Jul 6, 2017

"상반기 결산을 해보고 싶습니다!"

 

정기회의시간, 오매니저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그럼 워크샵을 갈까요?", "제주도를 갈까요?!"로 연결되어

졸지에 <2017 피치트리 상반기 결산 제주도 워크샵>이 성사되었다.

즉흥대마왕들의 신의 한 수.

 

 

The 피치트리 팀은 6월 30일 오전 김포에서 제주로 향했다. 비가 온다더니 다행히 흐리기만 했다.

피치트리는 가기 전에 몇 가지 계획을 세웠다.

 

"우리는 코워킹 스페이스니까 '소유 보다 공유' 콘셉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말랑말랑한 뇌들이 모이니까 괜찮은 아이디어가 샘솟아 나왔다.

 

  1. 단순 렌터카는 거부한다. 카쉐어링 서비스 '쏘카'를 이용해 렌터카를 빌린다.

  2. 제주도 여행자 맞춤 대여서비스 '오쉐어'에서 필요한 물품을 대여한다.

  3. 제주도에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방문하거나 그곳에서 워크샵을 진행한다.

  4. 숙박은 '에어비앤비'에서 해결한다.

[쏘카 : 차가 필요할 때 근처에 있는 공유차량을 필요한만큼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

 

'내 차'가 아니라 '우리 차'

 

쏘카 회원이라면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공항 쏘카존의 경우 별도의 대여요금이 적용된다.

쏘카의 장점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바로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고 차내 무료 와이파이가 된다는 점!

(특정 차량만 된다고 한다 ^^;)

그리고 GPS를 이용해 주행거리를 측정하고 km당 주류비를 받아,

더 내거나 덜 내지 않고 탄 만큼 정직하게 낼 수 있다는 점!

[오쉐어 : 제주여행 맞춤 대여서비스]

 

"제주도에는 몸만 오쉐어!"

한라산엔 등산용품, 숙소에서는 놀거리 등

제주도 여행자들을 위해 여행물품을 대여주는 '오쉐어'를 찾아서 신청하게 되었다.

 

 

사전에 연락하고 미러리스 카메라 2대, 폴라로이드 카메라 1대, 보조배터리 1개,

셀카봉 1개, 보드게임 루미큐브 1개를 빌렸다!

이 모든 걸 하루동안 빌리는 데 42,000원 정도가 들었다 :)

 

 

특히 좋았던 건 공항 근처 사무실에서 빌려왔는데 다음날 숙소에 두겠다고 하면 픽업해간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장 많이 사용했는데

원래 내 것이라면 짐쌀 때부터 챙겨서 집갈 때까지 무게감과 분실 위험을 떠안았을 것 같다.

 

심지어 반납할 때 메일주소를 적어 드리면

메모리카드에 있는 사진을 압축해 이메일로 보내준다! 와우!

 

다음에도 제주도를 간다면 또 오쉐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

 

 

[J-Space : 제주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아이디어, 의견 공유를 통해 함께 가치를 창출하여 발전하는 업무 네트워킹 (협업) 공간]

 

 

우리는 코워킹 스페이스니까,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를 보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J-Space는 센터 내에 있는 협업공간이며, 시간은 9 to 6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와 카카오의 도움으로 공간도 잘 꾸며있고 지원프로그램도 요모조모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슬라이드쇼 : 사진 7장]

 

공간 디자인에서 전문적이고 직관적인 느낌을 받았고

곳곳에 매니저가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흔적이 느껴져서 좋았다.

 

[매니저석 빈집털이]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날 J-Space 매니저님들도 워크샵을 떠났다고 한다. (ू˃̣̣̣̣̣̣︿˂̣̣̣̣̣̣ ू)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순 없었지만 잠시 J-Space 매니저인 척을 해보았다.

[카일루아 : '두개의 해류가 만나는 곳', IT+인문학 크리에이티브 컨텐츠 랩]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에게 제주도에서 갈 만한 곳이 어딨는지 물어 추천받은 곳이다.

설명에 따르면 '*디지털 노마드들이 많이 간다'고 하였다.

(디지털노마드란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며 생활하는 유목민을 일컫는다.)

 

사전연락 없이 찾아뵀는데도

소준의 대표님은 반가이 맞이해주고 친절하게 설명도 곁들여주셨다.

 

 

카일루아는 법인 설립한 지 1년 6개월 됐으며, 제주에 와서 일할 곳이 없을 데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원격 근무를 하고 있어서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한창 화상회의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소준의 대표님은 "제주는 여름에도 파도가 적당해서 서핑을 하기 좋은 곳"이라며
"근처 해변에서 서핑을 자주 즐긴다"고 제주의 매력을 소개했다.


디지털 노마드의 생활에 대해 여쭈었더니

"제주에서의 생활은 서울보다 느리고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또 필요하다면 (비행기로) 언제든 서울에 갈 수 있을 만큼 서울과도 가깝다"고 답해주셨다.

예상보다 제주는 답답할 수 있다며 디지털 노마드 생활이 결코 녹록지 않다는 점을 짚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행 성향을 분석해주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라며

피치트리 팀원들에게 제주도 추천 장소를 몇 군데 설명해주셨다 :)

 

 

핫핑크 티를 입은 카일루아 소준의 대표님은 "프론트엔드 개발자 좀..."이라는 아련한 요구를 남겼다.

[에어비앤비 : 현지인에게 제공받는 하룻밤]

 

누가 알았을까?

내 집을 손님에게 보여준다는 어색함과 부끄러움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이렇게 많다는 걸.

 

피치트리는 성산읍 신산리 쪽 독채 전체를 빌려 묵었다.

우리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관리하는 만큼 다른 공간을 꼼꼼히 보게 되는 편인데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용한 이 숙소는 깨끗, 친절, 시설 모든 게 좋았다. :)

 

 

방 두 개, 화장실 두 칸, 샤워실 세 칸에 주방까지...☆

피치트리는 간단하게 맥주와 안주를 사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었다.

 

에어비앤비에서는 사용자뿐 아니라 숙박 제공자인 '호스트'도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우리가 친절하고 깨끗하게 사용했다고 리뷰를 남겨주셨다 :)

뿌듯한 상부상조였다.

[우리, 지금, 여기, 함께.]

 

아참! 원래 목표였던 상반기 결산 & 하반기 계획은

'제이아일랜드 카페'에서 진행했다.

 

오늘 우리의 사무실은 제주 바다가 앞에 흐르는 카페이다.

 

 

바다가 보이는 창 앞에서 

각자 자유롭게 생각하고 만들어온 

상반기 결산 & 하반기 계획 발표가 시작됐다.

 

평소 다른 지점에 있던 팀원들이 만나

생각과 방향을 나누는 값진 시간이었다 :)

 

 

 다들 '어떻게 하면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 하에

열띤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하반기 피치트리가 이뤄나갈 모습, 기대 많이 해주세요! (찡긋)

 

 

 

오지은 콘텐츠 매니저

ozi0122@peachtre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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